기안84가 7동자와 마지막 인도 여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 마지막 회에서는 기안84가 코르족 마을 7동자와 학교에 간 모습이 담겼다. 이날 7동자와 학교로 향한 기안84는 반나절 동안 일일 교사를 맡게 됐다. 미술 교사로 변신한 기안84는 초상화 시범을 보이며 본업 면모를 발휘했고, 7동자의 그림 모델이 돼줬다.
이후 야외 활동을 위해 나온 기안84는 아이들에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제안했다. 이를 본 이승훈이 "'오징어게임'을 통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다"고 하자 기안84는 "저긴 넷플릭스가 안 나와서 저 친구들은 '오징어게임'을 모른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짧은 영어와 손짓, 발짓을 동원해 방법을 설명했고, 7동자는 금방 이해해 함께 게임을 함께했다.
기안84는 전 재산인 남은 여행 경비를 모두 털어서 7동자의 선물을 구매했다. 추운 날씨를 걱정해 스웨터와 털모자를 사서 동자들에게 나눠준 것.
인도 여행 마지막 날, 기안84는 7동자가 일어나기 전 일찍 집을 나왔다. 이때 한 동자스님이 인기척에 일어나 뒤따라 나왔고, 기안84는 짧게 포옹을 한 뒤 방 안으로 돌려보냈다. 기안84는 "일출을 보고 돌아갈 거다. 한국 가서 할일이 많지만 그 일이 기다려진다"며 해가 뜨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와 함께 기안84는 "시즌3는 바다로 갑시다"라며 바다로 뛰어들었고, 화면에는 '태계일주는 돌아온다. 원시의 바다와 함께!'라고 해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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