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 임지연./사진제공=SBS
박신우 감독이 배우 임지연이 '원픽' 이었다고 밝혔다.

10일 SBS 새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과 박신우 감독이 참석했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 박신우 감독 "어느날 전 국민에게 문자가 발송된다. 악질범을 사형시키자는 찬반 투표다. 죽어 마땅한 파렴치한을 구해야 하는, 선악의 기로에 놓인 형사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인 만큼 고민이 깊었을 터. 박신우 감독은 "악질범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수위 문제, 악질범에 대한 정의의 기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원작 웹툰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매체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긴장감과 서스펜스, 액션의 장르적 특성을 살리려고 했다. 훌륭한 배우들이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과정에서 웹툰보다 살아 숨쉬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박신우 감독은 캐스팅에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박해진 배우는 어느 날 갑자기 만나게 된 인연이다. 첫 미팅이 떠오르는데, 새로운 캐릭터를 같이 할 수 있다는 거에 기대에 찬 모습이 인상 깊었다. 박성웅 선배님은 내가 데뷔할 때 함께했던 배우라 옛날 인연을 이어가는 느낌이었다. 아버지의 모습을 표현해주는 부분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부분을 너무 잘 표현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임지연 배우는 3년 전부터 원픽이었던 배우다. 이 작품을 시작한 게 3년 전이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같이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원픽'이었냐는 것을 알았냐고 묻자 임지연은 "촬영 내내 현장에서 많이 이야기 해줘서"라며 웃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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