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일타강사 전한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한길은 "유명해져서 얼굴 팔리는 게 안 좋다. 제일 좋은 건 얼굴 안 팔리고 돈 많이 버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자신이 쓴 일기장을 공개했다. 2011년 일기장에 '제발 돈 빌리러 다니지 말자. 차라리 목숨 걸고 책 팔자'라고 적혀있었다. 이에 전한길은 "1999년에 강사를 시작해서 2001년부터 수능 스타 강사에 등극했다. 2001년~2004년까지 승승장구해서 이듬해에 벌어 놓은 돈으로 학원과 출판사 경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업가로 날려볼까 했는데 부도나고 신용불량자 생활을 10년 했다. 학원 규모가 워낙 커서 다 털고 남은 빚이 25억이었다"라고 고백했다.
탁재훈이 이혼 위기는 없었냐고 묻자 전한길은 "이혼하려고 해도 못 했다. 아내의 직장에서 대출받았는데, 당시 아이가 초등학생이었다"고 답했다.
이후 전한길은 한국사 인터넷 강의로 돌아와 나머지 빚을 갚았다. 전한길은 "올해 낸 종합소득세가 15억 원이다. 국민건강보험료가 5,200만 원이다"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한길은 "제일 많이 세금 냈을 때가 25억원"이라며 모범 납세자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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