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채영이 결국 실명했다.
4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정겨울(최윤영 분)은 주애라(이채영 분)에게 “너의 잘못된 복수심에 이렇게 됐다. 차라리 할아버지를 찾아가 따져 묻지 그랬어. 그럼 너랑 내가 이렇게 마주할 일이 없었다. 그날 나더라 내 인생 살라는 말을 왜 한 거냐?”고 따져 물었다.
주애라는 “내가 너한테 한 짓, 내 존재. 네가 그런 것을 다 잊고 네 삶을 살길 바랐다”고 답했다.이에 정겨울은 “넌 끝까지 비겁하고 이기적이다. 너 같은 사람이 내”라며 울먹였고 “평생 속죄하면서 네 죗값 받아”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서 모든 죗값을 받고 만약에 내가 너의 죄를 용서할 준비가 되면 우리 사이를 다시 생각해”라며 “그때까지 넌 나한테 주애라다. 오늘이 내가 널 찾아오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덧붙였다.
정겨울이 떠난 뒤 주애라는 손을 내밀어 더듬으며 “나갔나요?”라고 물었다. 주애라가 앞을 보지 못하게 된 것. 주애라는 “겨울아. 보고 싶었어”라고 말하며 흐느껴 울었다.
그런 가운데 정겨울은 정현태(최재성 분)의 납골당을 찾아 “드디어 아빠를 그렇게 만든 주애라를 잡았다. 그런데 후련하지 않아”라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 미안하다”며 뜨거운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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