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와 임윤아의 사랑스러운 진심이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달콤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구원(이준호 역)과 천사랑(임윤아 역)의 애정 가득한 말과 눈빛으로 매 순간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 이에 두 사람의 진심으로 만인의 연애 세포를 깨웠던 결정적 순간들을 짚어봤다.7회 구원, 좋아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진짜 미소에 심쿵
구원은 어린 시절 갑작스레 사라진 엄마에 대한 기억으로 인해 가짜 웃음에 트라우마를 갖게 됐다. 그런 구원도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호텔리어 천사랑에게 점차 스며들면서 딱딱하게 굳은 입꼬리가 점차 올라가기 시작했다. 특히 천사랑에게 특강을 받은 구원은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꿀이 떨어지듯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구원의 은근한 눈빛 위로 더해진 "내 진심은 통하고 있어?”라는 질문에서는 천사랑에 대한 그의 다정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10회 둘이 아니면 안 되는 구원과 천사랑의 달콤하고도 애틋한 고백친구들과 함께 처음 태국 여행을 떠난 구원과 천사랑은 사람들을 피해 오직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보름달과 아름다운 풍경이 로맨틱한 기운을 한껏 끌어올린 가운데 "고마워, 나한테 와 줘서"라며 선물처럼 자신의 앞에 나타나 위로와 용기를 준 상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마치 꿈처럼 달콤한 행복에 취한 두 사람은 "사랑해"라는 애틋한 고백과 입맞춤을 주고받으며 가슴 벅찬 떨림을 선사했다.
12회 천사랑, 굳건한 믿음과 애정으로 정의하는 구원의 의미
천사랑은 자신의 욕심이 소중한 것을 뺏어간다는 생각 때문에 아무런 욕심을 내지 못한 채 살아야 했다. 언제나 혼자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써왔던 천사랑에게 구원은 관계에 대
한 불안함과 서운함 대신 신뢰와 애정을 주는 특별한 존재였다.그런 만큼 천사랑은 친구들에게 구원의 의미를 "내가 바랬던 사람이야. 날 불안하게 하지 않고 날 서운하게 하지도 않고"라고 정의하며 굳건한 믿음을 보여줬다. 구원의 직진에 맞춰 따라가기만 할 뿐, 먼저 다가서지 않았던 천사랑이 처음으로 털어놓은 진심에는 구원을 향한 깊은 사랑이 느껴졌다.
14회 나보다 서로를 먼저 걱정하는 완벽한 연인의 표본
꿈처럼 행복하던 시간도 잠시, 구원과 천사랑의 관계에 때아닌 위기가 불어닥쳤다. 스캔들 기사로 인해 구원과 천사랑의 연애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 재벌 3세와 일반인의 연애 소식인 만큼 엄청난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천사랑은 구원을 걱정하며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인데"라며 변함없는 마음을 전했다. 구원 역시 언제든 부르면 달려가겠다는 말로 천사랑을 다독였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구원과 천사랑은 자신보다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완벽한 연인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킹더랜드' 14회에서는 아름답게 사랑을 키워오던 구원과 천사랑이 구일훈(손병호 역)의 지시로 멀리 떨어지게 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대화로 갈등을 풀던 평소와 달리 천사랑이 구원에게 자신의 발령 소식을 숨긴 만큼 두 사람의 거리가 다시 좁혀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렇듯 '킹더랜드’는 진솔한 사랑을 담은 구원과 천사랑의 감미로운 말 한 마디로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진한 잔상을 남기고 있는 터. 엔딩까지 약 2회만이 남아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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