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 소속사가 학교폭력 폭로자 A의 2차 입장에 무대응 원칙을 유지한다.

조병구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30일 텐아시아에 "특별한 추가 입장 없다"며 무대응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A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속사 요구 수용한다. 한국 경찰 조사 받겠다. 소속사도 뉴질랜드 경찰 조사 협조 약속 바란다"며 "공개 검증은 학폭 검증 2탄 내용 모두 포함 금액 200억원으로 수정 제안한다. 측근이라며 소송 비용 6·12·20억 기사 내 내 입 막아 보려 했느냐. 소송 비용이 20억원이면 나한테 청구하는 금액은 수백억원일텐데, 200억원이 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A는 또 "현재 검증 진행 내용과 계획을 사실 그대로 공개한다"며 "기존 100억원은 향후 비용 지원 약속한 분 진행 중이고, 은행잔고 확인까지 했다. 내 상황을 처음부터 아는 분이다. 배당금 상당 금액을 학폭 추방에 기부한다고 했다. 추가 100억원은 배당금 65%(증인인 동창 1·2·3 중 1인 불참시 10%씩 올림)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인 세 사람은 익명과 블라인드 보장,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 등의 조건으로 사례금 지급을 소속사가 동의하면 개별 협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는 "단 한번의 검증으로 언론에서 소속사가 원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진실규명, 억울함 해소, 명예회복, 피해보상, 시간절약, 비용절약 등 소속사의 진지한 답변 다시 기다린다"며 "차분히 준비 중이다. 결코 숨거나 피하지 않는다. 자신 없으면 악에 받쳐, 연예계 관계자, 측근, 가짜뉴스, 욕설 등으로 자극해 불러내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지난 27일 A는 조병규의 학교 폭력을 검증하는 조건으로 '100억 검증'을 제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조병규는 2021년 2월 고등학생 시절 뉴질랜드에서 학폭을 주동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여전히 사실 여부가 판가름되지 않은 상태다. 조병규는 21일 제작발표회에서 학폭 관련 "조심스럽다.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 위해 아직까지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가) 타국에 있다 보니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을 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했다.

조병규가 출연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은 지난 29일 첫 방송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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