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고딩엄빠4’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서장훈이 하차한 하하를 대신해 새로운 MC로 합류했다.서장훈은 “내가 다른데서 쓴소리를 너무 많이 하는데, 여기서 또 하면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고딩엄빠’가 워낙에 많은 사람에게 여러 가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프로그램 같아 출연 하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오래가는 게 제일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첫 녹화인데 앞으로 봐 가면서 (쓴소리를) 조절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1세에 아들을 낳은 뒤 아이가 세 살 때 싱글맘이 된 김민경이 출연했다. 그는 잠시 헤어졌다 재결합한 남자친구 전준혁과 동거하는 일상을 비롯해 끊임없는 갈등을 공개했다.
김민경은 아들 화이를 등원시킨 후 자신이 운영 중인 1인 미용실에 도착했다. 김민경은 “남 밑에서 일을 하다가 화이가 계속 크고 있고, 제가 돌봐야 할 때 돌보기가 힘들어서 가족들이 많이 도와줘서 차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미용실을 예약제로 운영 중인 김민경은 손님으로 온 친한 언니에게 헤어숍, 피부관리숍, 네일숍 등을 한 건물에 차리는 뷰티 빌딩 건물주가 되는 꿈을 고백했다. 이에 700억대의 건물을 소유한 서장훈은 “저런 생각 자체를 하면 안 된다”라고 일침했다. 박미선은 “빌딩 주인이지 않나”라고 의아해하자 서장훈은 “잘 돼서 건물 사는 꿈은 꾸되 1~2층 하나만 내가 쓰고 다른 건 세를 줘라”고 조언했다.
박미선이 “지금 하겠다는 게 아니라 꿈을 꾸는 거다”라고 김민경을 대변하자 서장훈은 “그렇게 하면 잘 안 된다”라고 현실주의자다운 조언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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