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우가 김소연을 향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송재희, 이상우가 심형탁을 위해 총각파티를 여는 모습이 담겼다.결혼을 앞둔 심형탁은 이상우에게 프러포즈를 했냐고 물어봤고 이상우는 “우리는 자연스럽게, 매일이 좋은 날이라 자연스럽게 (결혼을) 했다”라고 답했다. 송재희는 “말뿐이 아니다. 상우는 별 것 안 했는데 소연 씨 표정이 좋았다”라고 증언했다.
송재희는 “결혼 약속 없이 진짜로 프러포즈를 했다. (아내가) 거절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게 뭔지 보여주려고 내 오토바이를 팔았다. 그걸 팔고 그 돈으로 반지를 샀다. ‘너가 나에게 제일 소중하다. 내 전부를 너에게 줄게’”라고 자신의 프로포즈도 밝혔다.
이상우는 심형탁에게 “결혼식 몇 번 해봤냐”라고 드라마 속 결혼식을 물었다. 심형탁과 송재희는 “5~6번 해봤다. 결혼 전문이다”라고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결혼식에 대해 묻자 이상우는 단번에 “소연이”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이상우와 김소연에 대해 “결혼하기 전까지 몰랐다. 뉴스 보고 알아서 전화했다. 나도 복수하려고 소개 안 하려고 했다. 사야가 한국에 왔는데 자랑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했다”라고 말했다.
송재희는 이상우에게 "상우 너도 부부 싸움해?"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우는 "부부 싸움의 징조가 보일 때 운동하러 간다. 내가 몸이 좋아질수록 사이가 살짝 안 좋은 것"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휴대폰을 모아놓고 가장 먼저 아내의 연락을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내기했다. 1등에게는 거액의 상품을 걸었다. 이상우의 전화가 가장 먼저 울렸고, 이상우는 김소연의 이름을 ‘벨’로 저장했다. ‘미녀와 야수’ 속 여자 주인공인 ‘벨’이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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