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미자가 남편 김태현과 혼인 신고를 완료,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25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는 '개그맨 18호 부부, 법적 부부 된 날 X 만취.. (ft. 행복한데.. 술이 막 들어가네)'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미자는 김태현에게 "지금 어떤 일로 오신 거죠?"라고 질문했다. 김태현은 "결혼은 했는데 혼인신고를 안 했더라고요"라고 답했다. 미자는 "혼인신고, 이제 빼박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태현은 검은색 티셔츠에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패션에 대해 "약간 나는 장례식 색깔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자는 "앞으로의 미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미자는 좌절 중인 김태현을 향해 "죄송한데, 왜 이렇게 좌절해 계시는 거죠?"라고 되물었다. 김태현은 "좌절이 아니고 생각을 좀 하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완료했다.
스케줄이 끝난 뒤 술 한잔을 하러 간 두 사람. 미자는 "혼인신고 날 왜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거야"라고 했다. 김태현은 "혼인신고 하기 전에는 해가 쨍쨍했잖아. 그리고 하고 나서 스케줄하고 오니까 하늘도 울고 나도 울고"라고 말했다.
미자는 "저희 찐 부부 됐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아까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덧붙였다. 김태현은 "결혼했을 때보다 서류로 이렇게 하는 게 이상하더라"고 했다. 미자는 "그리고 오빠 이름 밑에 처 장윤희. 처라고 해서 이름이 딱 들어가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태현은 "어깨가 무겁네"라고 말했다.
또한 미자는 "오빠 손 줘봐. 재밌게 잘살아 보자 우리. 우리 진짜 늦게 만나가지고 이제 좀 있으면 60인데. 재밌게 잘살아 보자 여보 씨. 너무 행복해"라며 웃었다. 이어 "결혼식도 큰 거였지만 혼인신고의 무게감은 다르네"라고 덧붙였다. 김태현은 "나 자신만 챙겨서 잘 살면 되는데 밑에 한 줄이 더 늘었다. 정말 가족을 열심히 잘 보호하고 살아야 되겠구나"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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