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사비로 스태프들의 아이스크림을 구매해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장기여행 프로젝트 '2023 런닝투어 프로젝트' 두 번째 편 '유재석의 문화유산답사기'로 꾸며졌다. 유재석과 멤버들은 수학여행의 메카 경주로 떠났다.이날 멤버들은 여행 전날 밤부터 유스호스텔에 모였다. 이후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멤버들은 방에 모여 "이런 곳 오니까 진짜 수학여행 온 것 같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유재석은 여행 일주일 전부터 제작진과 함께 자료를 찾으며 수업을 준비했다고. 유재석은 미니 마이크까지 장착한 채 한 시도 쉬지 않는 폭풍 강의를 선보였고, 멤버들은 "벌써 과부하 온다"며 혀를 내둘렀다.
첫번째 코스는 불국사였다. 유재석은 "단체 티를 입고 오니까 좋다"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멤버들 중 가장 최근 경주에 방문한 것은 물론, 수업 참여도가 가장 좋았던 송지효는 연이은 오답으로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유재석은 "지효가 역사 이야기 좋아하고 '오빠 너무 좋아요' '귀에 쏙쏙 박혀요' 이래놓고 문제 다 틀렸다"며 웃었다.
자유시간에는 유재석, 송지효, 전소민, 양세찬이 경주 핫플 황리단길로 향했다. 그때 유재석은 "우리 스태프들도 주고 싶다"며 멤버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사비로 아이스크림을 구매했다.
화장실을 다녀온 김종국과 하하는 근처 한옥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지석진은 화장실에서 20분간 나오지 못했다. 유재석은 "천마총에서 형이 제일 오래 있었던 곳이 화장실이다. 밖에서 형 돌아가신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근 공개된 '핑계고'에서 차태현은 유재석의 재산 2조설을 언급했고, 조인성도 “압구정 반이 (유)재석이 형 거”라고 농담했다. 또 차태현은 금고설도 지어내며 "재석이 형 어느 한 방은 금고만 있는 방이 있다"라고 했고, 조인성도 "들어가는 문부터 띡띡띡띡(비밀번호를 누른다)"라고 하자 유재석이 "너도 가만 안 둔다"며 멱살을 잡아 웃음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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