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진이 몸싸움에 코믹 연기까지 완벽 소화하며 안방극장 컴백 신호탄을 쐈다.
전혜진은 지난 17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남남’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 김은미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만났다. 전혜진은 엄청난 동안이자 하고 싶은 건 하고야 마는 유쾌한 캐릭터 은미로 분해 첫 회부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먼저 ‘남남’ 1회에서 은미는 아동학대를 저지른 여성을 응징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온몸을 던져 상대의 머리채를 잡아 쥔 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여성이 딸 김진희(최수영 분)의 머리통을 가격하자 “니가 뭔데 감히 내 딸을 때려?”라며 제대로 복수를 해주기도 했다.
은미의 활기차고 유쾌한 모습이 극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은미는 물리치료사로 근무 중인 정형외과에 출근한 후 환자들을 만나자 평소 말투는 떠오르지 않을 만큼 아양 넘치는 목소리로 “안녕하쎄용~ 좋은 아침입니다~ 호호호호호”라며 돌변한 모습을 보였다.
직장에서는 일 잘하고 싹싹한 물리치료사지만 집에 돌아온 후에는 허당기 넘치는 모습으로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마스크팩을 한 채 잠들었다가 바짝 말라 비틀어진 팩으로 인해 고통 받으며 잠에서 깨어났고, 진희와 술을 마신 후에는 “너 또 가? 맨날 가는 그 집을? 난 지겨워. 안 가!”라며 길거리에 털썩 주저 앉기도 했다.
이렇듯 전혜진은 평범한 엄마와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다른 인생을 만들어 온 은미를 연기하며 범상치 않은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친 딕션의 소유자’로 불리는 그인 만큼 “백날 전화해봐라 내가 받아주나. 흥칫뿡뿡이개코똥꼬다”라는 대사마저 자연스러운 일상적 언어로 소화하며 앞으로 펼쳐질 귀호강 연기 대잔치를 기대케 하고 있다.
전혜진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남남’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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