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찬이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펼쳤다.
윤재찬은 지난 16일 방송된 tvN ‘O’PENing(오프닝) 2023’ 프로젝트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에 김장환 역으로 출연했다.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는 고시낭인 출신의 성인용품 쇼핑몰 사장 나이수(고수)와 열혈 재수생 여드림(아린)의 본격 과외-알바 등가교환 로드 무비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윤재찬이 연기하는 김장환은 여드림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대인관계에 서툴러 자신의 마음을 엉뚱한 방식으로 표출하곤 하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장환은 여드림을 좋아하는 남학생의 능글맞으면서도 서글서글한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그러나 이내 여드림을 곤경에 빠트리며 대책 없고 철 없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장환은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의 채팅창에서 대화에 끼지 못하자 여드림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내며 관심받으려 했다. 여드림의 조건 만남 현장을 목격했다고 거짓말한 것.
이로 인해 여드림이 피해를 입게 됐고, 여드림은 PC방에 있던 김장환을 찾아가 온몸에 루브리컨트 제품을 부은 뒤 채찍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장환은 당황한 것도 잠시, 자신을 채찍으로 때리는 드림을 보며 묘한 감정을 느끼는 대책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드림이 요염하고 매혹적으로 보이는 환상에 빠졌고, 결국 경찰서로 가게 됐다.
김장환은 경찰관에게 “여드림이요. 있잖아요. 사람 맨날 무시하고요. 밥 한번 먹자고 해도 거들떠도 안 보고요”라며 여드림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여드림을 좋아하냐고 묻는 경찰의 말에는 이를 부인하며 흥분했다.
한편 윤재찬은 오는 20일 공개되는 글로벌 OTT 플랫폼 HBO Max의 드라마 ‘옷장 너머로(Beyond the Wardrobe)’에도 출연해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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