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소개팅 애프터에 성공할 수 있는 스킬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16회에서는 결혼정보회사 성지인 대표가 단체 미팅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성지인은 단체 미팅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케이터링 점검에 나섰다. 직원들이 푸짐한 양과 맛 위주의 음식을 준비했지만 먹기 힘들고 향이 강한 음식은 "상대방에 대한 환상이 깨지기 때문에 절대 안 된다"며 단호하게 탈락시켰다.
성지인은 마카롱과 치즈, 견과류 등의 메뉴로 최종 확정을 지은 후 자신의 오른팔과 같은 이정건 셰프에게 상담을 시작했다. 이정건이 이 미팅 프로그램 참가할 수 있도록 해준 것. 성지인은 미팅을 앞둔 이정건에게 체형과 눈썹, 헤어스타일, 수염 제모 등 거침없이 외모 관리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성지인은 "상대에게 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면 가까워질 수 없다"며 이정건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정지선은 이정건이 미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비부터 휴무까지 통 크게 쐈다. 이정건은 정지선 덕분에 4대 4 미팅에 참여하게 됐다. 미팅 자리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이정건은 이후에 온 여성 참가자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계속 이어가지 못해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심지어 이정건은 "소개팅은 얼마나 해봤냐"라는 찬물 끼얹는 질문으로 여성들을 당황하게 했다. 미팅 종료 후 이정건은 "더 신경 써서 관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스튜디오에서 단체 미팅을 보던 중 즉석에서 소개팅 시뮬레이션이 펼쳐졌다. 김종민은 부족한 말솜씨, 추성훈은 지나치게 저돌적인 모습으로 '소개팅 하수'의 면모를 보였다. 스튜디오에서는 폭소가 쏟아졌다. MC 김희철은 "마지막으로 연애 전문가"라며 전현무를 지목했다. 김종민, 추성훈과 달리 전현무는 "사진보다 훨씬 아름다우시다. 식사하셨냐. 저는 상대에게 맞추는 스타일이다. 제가 메뉴만 봐도 안다. 이거 이거 시키면 될 거 같다"라며 능수능란하게 소개팅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성지인마저 "베스트"라며 "남녀 사이에 정적이 흐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도하실 줄 안다"라면서 소개팅 애프터를 부르는 전현무의 스킬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전현무는 "동안 비주얼 위해 악착같이 제모했다"라며 남다른 노력을 밝혔다. 소개팅 때 먹기 좋은 음식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전현무는 "식사 전 에피타이저로 먹기 좋고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마카롱"이라고 답했다. 이에 성지인은 "역시 전문가"라며 '연애 고수' 면모에 감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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