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할리 베일리, 래퍼 DDG. /사진제공(순서대로)=할리 베일리 공식 인스타그램, DDG 공식 인스타그램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2023)의 주연을 맡았던 할리 베일리를 그의 남자친구 래퍼 DGG가 노래로 저격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과 다수의 외신 보도에 의하면, DDG는 자신의 신곡 'famous'의 가사를 통해 최근 할리 베일리가 영화 속에서 배우 조나 하우어 킹과 키스를 한 것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노래 가사를 보면, "당신은 지금 영화를 찍고 있다. 당신은 내가 많이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키스하는 친구들. 홍보를 위한 거라면 상관없어. 이런 장면은 절대 보고 싶지 않아" 등으로 이뤄져 있다.

후렴구 역시 "하루에 한 여자 쫓아다닐 시간도 없어. 많은 걸 바라지도 않아, 기본적인 것만 해줘. 내가 한 일 중 가장 힘든 건 유명한 여자와 사랑에 빠진 거야"라는 가사를 통해 '인어공주'의 일부 장면에 대한 불쾌한 심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할리 헤일리의 팬들은 직접적인 가사를 꼬집으며 비판을 가했다. 일부 팬들은 "인어 공주 내용 모르냐? 왕자님과 키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famous'에서 DDG가 행한 일에 대해서 비난하기에 나섰다.

할리 베일리와 DDG는 작년 1월 워셔의 라스베이거스 레지던시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처음으로 열애설이 터졌다. 2022년 같은 해 3월에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영화 '인어공주'는 아틀리카 바다의 왕 '트라이튼'의 막내딸 인어공주 '에리얼'이 동경하는 인간들이 사는 바다 너머 세상으로 모험을 나가며 생기는 이야기. '에리얼'은 우연히 바다 위로 올라갔다가 폭풍우 속 가라앉는 배에 탄 인간 '에릭 왕자'의 목숨을 구해주며 사랑에 빠지는 디즈니의 실사 뮤지컬 영화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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