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웅본색으로 국내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배우 주윤발(저우룬파, 68)의 건강 이상설이 국내 언론에 보도된 가운데, 이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가짜 뉴스'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14일 오전 복수의 국내 매체들은 중국 매체 시나연예를 인용해 "지난 6일 주윤발이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라며 주윤발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했지만, 이는 출처가 정확하지 않은 뉴스인 것으로 보인다.국내의 매체들에 의해 보도된 주윤발의 건강이상설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로 '가짜뉴스'일 가능성에 불이 지펴졌다. 13일 보도된 중국 매체 시나연예에는 주윤발과 관련된 건강 이상설이 하나도 나와 있지 않다.
지난 4일 주윤발은 코로나19 확정 판단을 받고 영화 '별규아도신'의 모든 홍보 활동을 취소했다. 하지만 이후 건강을 회복한 주윤발은 9일부터 영화 홍보 활동을 재개해 관객들을 만났던 것으로 확인된다. 때문에 주윤발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 관계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15일부터 16일까지 '별규아도신'의 무대인사가 약속됐다는 공지도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지며 '가짜뉴스'일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홍콩 배우 주윤발은 ‘영웅본색’(1987), ‘첩혈쌍웅’(1989), ‘도신’(1989), ‘와호장룡’(2000), ‘황후화’(2007) 등에 출연하며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리플레이스먼트 킬러'(1998),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2007), '코드네임: 콜드워'(2016), '조조-황제의 반란'(2012) 등으로 할리우드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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