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72회에서는 '2023 드림콘서트 in JAPAN'(드림콘서트) 이후 '대선배' 김병옥과 특별한 데이트를 즐긴 김재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재중은 일본에서 열린 '드림콘서트' 무대에 서며 본업에 열중했다. 무대를 마친 김재중은 '신랑수업' 원년 멤버인 김준수와 대기실에서 만나 근황을 이야기했다. 이때 김재중은 김준수에게 "요즘 연애는 안 하냐"라고 물었다. 김준수는 "연애? 하지! 팬들과"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재중은 "내 단골 멘트인데"라며 웃었다. 이어 김재중은 "나 내일 누구 만나는지 아냐"며 "데이트"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준수는 "내일 일본에서 만난다고? 데이트? 남자는 아니여야 한다. 이거 그만해야한다"이라며 김재중의 데이트 상대를 추측했다. 다음날 아침, 김재중은 시장에서 직접 사온 재료로 손님에게 대접한 오니기리를 정성껏 만들었다. 잠시 후 배우 김병옥이 김재중의 일본 숙소를 찾아왔다. 두 사람은 한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김재중은 "선배님이 35년 만에 도쿄 여행을 오신다고 연락을 주셨다. 후배 중에선 내가 일본을 가장 잘 아니까 연락을 주셨다. 제가 가이드를 맡게 됐다"고 전했다. 김재중은 포옹하며 김병옥을 반갑게 맞았다. 김병옥은 "딸들이 (여행 준비를) 다 해줬다"며 "올해 결혼 30주년이다. 작품 하나 끝나고 혼자 여행을 시도해봤다. 도쿄는 35년 만에 와봤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일본 MZ세대들 사이 유행하는 '간식가방'을 만들어 이를 나란히 메고서 일본 투어에 나섰다.
두 사람은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김병옥은 "얼마 전에 우리 강아지가 백내장 수술을 했다. 상갓집 분위기였다. 한동안 비상이었다"면서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 것. 김병옥은 "눈 뜨자마자 이것부터 한다"라며 손가락을 접으며 자가진단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4년 동안 허리 수술을 3번 받았다. 퇴원 후에 재활치료 하다 보니 내 몸이 잘 있나를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건강을 염려하는 김병옥에게 "당 떨어지면 안 된다"라며 여행 중 먹을 만한 간식과 영양제를 선물했다.
김재중은 평소 음악을 좋아하는 김병옥을 위해 로컬 핫플인 '빈티지 레코드숍'으로 향했다. 일본의 희귀 LP판들을 본 김병옥은 연신 싱글벙글했다. 김재중은 그에게 LP판을 선물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김재중은 불현듯 걸려온 전화로 인해 표정이 굳어졌다. 이날 밤 김병옥을 위해 예약해둔 '헬리콥터 투어'가 우천으로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게 된 것. 이에 김재중은 "어째쓰까"라며 당혹스러워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