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 CHOSUN)

‘쇼퀸’ 2라운드가 마무리되고 3라운드가 시작된다.
지난 9일 방송된 TV CHOSUN ‘당신이 꿈꾸던 무대 쇼퀸’ 4회에서는 3라운드 직행 티켓을 앞둔 마지막 2라운드 팀 메들리가 그려졌다.
두 번째 경연의 두 번째 팀으로 멤버 전원 1라운드 ‘올퀸’의 주인공, ‘얼씨구 올퀸(서아림, 김현진, 김주은, 임소연, 주하윤)’이 무대에 올랐다. 어린 나이의 멤버들로 구성된 만큼 선곡에 난항을 겪었지만, 탄탄한 팀워크와 맹연습으로 이를 극복한 이들은 “젊음의 패기로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얼씨구 올퀸’은 국악 버전의 ‘담다디’부터 레트로 콘셉트의 ‘열정’, ‘영원한 친구’ 무대로 감탄을 자아냈다.
‘얼씨구 올퀸’의 무대에 김종진은 “국악의 힘이 강하다는 걸 알려준 무대다”라며 감탄했고, 많은 눈물을 보였던 정훈희는 “노래 시작하면서부터 눈물이 나왔다. 내가 어렸을 때도 남을 울리는 노래를 하지 못했는데 ‘얼씨구 올퀸’이 해냈다. 너무 잘했다”며 극찬했다. ‘얼씨구 올퀸’은 2라운드 팀 메들리 대결 최초로 최고점 100점을 받아내며 총점 190점(최고점 100점, 최저점 90점)을 받았다.
두 번째 경연 마지막 무대는 Y세대로 구성된 ‘미소를 주새영(김소영, 김은주, 최미소, 양서영, 김새아)’이 꾸몄다. 댄스부터 국악, 발라드, 피아노까지 다재다능한 멤버가 모인 ‘미소를 주새영’은 ‘애인 있어요’, ‘그대여 변치 마오’, ‘오동잎’, ‘아모르 파티’ 등으로 보고 듣는 재미가 풍성한 무대를 만들었다.
‘미소를 주새영’은 총점 165점(최고점 90점, 최저점 75점)에 그쳤다. 김종진은 “그림체는 좋은데 손이 안 가는 만화책 같다”고 평가했고, 이해리는 “노래가 열심히만 해서는 마음을 여는 게 힘든 부분이 있다. 노력한 게 보이지만 같이 즐기긴 어려웠다”며 지적했다.
2라운드 세 번째 경연에는 Y세대로 구성된 ‘드림퀸즈(김연미, 정혜윤, 김민지, 한혜정, 박지혜, 박규연)’, X세대로 구성된 ‘꽃보다X4(류국화, 왕해경, 이다경, 유경윤)’ Z세대로 구성된 ‘진절머리(전민정, 김하나, 정초하, 오보람, 강은지)’가 출격해 3라운드 직행 티켓을 두고 대결을 펼쳤다.
먼저 ‘드림퀸즈’는 ‘소양강 처녀’, ‘골목길’, ‘빗속의 여인’을 선곡한 무대를 꾸몄고, 총점 176점(최고점 96점, 최저점 80점)을 받았다. ‘꽃보다X4’는 ‘난 널 사랑해’, ‘여자의 일생’, ‘붉은 노을’ 무대를 통해 총점 164점(최고점 90점, 최저점 74점)을 받았으며, ‘진절머리’는 ‘해야’, ‘이브의 경고’, ‘빙글빙글’, ‘바다에 누워’ 무대로 총점 194점(최고점 100점, 최저점 94점)을 받았다.
세 번째 경연이 끝난 뒤 공개된 총점에서 이변 없이 ‘진절머리’가 총점 692점을 획득하며 1위로 3라운드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특히 ‘진절머리’가 기록한 692점은 2라운드 아홉 개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였고, 7명의 심사위원 중 무려 4명(황치열, 박선주, 이해리, 조권)이 100점을 선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3라운드로 직행한 3개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과 멤버들은 모두 탈락 후보가 됐다. 심사위원들의 열띤 회의 끝에 추가 합격자로는 임소연, 서아림, 김현진, 김주은, 문세영, 이나빈, 장은정의 Z세대, 정해은, 황혜미, 안민희, 박규연, 김연미, 한혜정, 김민지, 박지혜의 Y세대, X세대 왕해경이 이름을 올렸다.

방송 말미 3라운드 1:1 데스매치가 예고된 가운데, 팽팽한 신경전 속 서로를 지목하는 모습이 그려져 전 라운드와는 또 다른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쇼퀸’은 매주 (일) 오후 10시 4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