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될 ENA‘효자촌2’ 에서는 부모와 자식 간의 가상 이별의식 ‘꽃구경’이 이어진다. 제이쓴 母子의 꽃구경에서는 어머니가 효자 아들에게 남긴 삶의 당부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이끌어낸 반면, 이번 방송에서는 유재환 어머니가 아들의 '변화'를 위한 간절한 바람을 담아 ‘꽃구경’을 떠난다.



제이쓴 모자가 떠난 저녁, 남은 가족들은 마지막 미션을 위해 모인다. 제작진은 부모님들에게 “당장 이곳에서 아들들이 해줬으면 하는 것”을 적고, 자식들이 소원을 들어주는 시간을 갖는다.

‘단 한 가지만 적을 수 있다’는 말에 부모님들은 한마음으로 “아들아, 힘껏 OO해줘”라고 적었고, 아들들에게 또 한 번 효도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부모님이 한마음, 한 뜻으로 외친 소원은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다음 날 아침 제작진은 유재환 어머니에게 모두가 예상했던 ‘꽃구경’ 봉투를 전달한다. 1기 꽃구경 시청 이후, 인터뷰 때 마다 꽃구경을 가고 싶다고 말했던 어머니는 아들에게 꽃구경 봉투를 보여주며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다가 “너도 한 번 엄마 없이 살아 봐, 엄마가 얼마나 소중했던 사람인지 느껴봐”라며 눈물 흘린다.



손을 꼭 잡은 채 꽃구경 장소에 도착한 유재환은 어머니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었고 떠나려는 어머니에게 “엄마, 가지마”를 연신 외친다. 어머니가 못 가도록 신발을 던져버리는 것은 물론, 발에 가시가 찔렸다며 어린 아들처럼 울부짖어 시청자들에게 앞서 장우혁, 제이쓴과는 또 다른 ‘꽃구경’의 순간을 예고했다.

특히, 떠나는 어머니를 향해 “엄마는 나한테 웃고 사는 거 가르쳐 주지 않았나. 근데 왜 날 울게 하냐”고 외치는 유재환의 모습에서 험한 세상 보다 무서운 상실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예정이다.



간절한 바람으로 ‘꽃구경’에 나선 유재환 어머니가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지막 당부는 7월 10일 월요일 8시 30분 ENA’효자촌2’에서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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