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중매술사’에는 S대 출신 훈남 일타 강사가 결혼을 하고 싶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기존 방송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대한민국 최초 맞선 예능으로 첫 방송부터 화제를 일으킨 ‘중매술사’는 6일 방송된 2회에서 거침없는 입담에 화끈한 19금 토크까지 곁들인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규 중매술사의 등장으로 ‘중매 전쟁’을 방불케 한 이날 방송에는 키 183CM의 훈훈한 외모, 국내 최고 S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타 영어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남성 의뢰인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으나, 냉정한 중매술사들은 이런 남부럽지 않은 스펙을 가진 그도 결혼 시장에서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린다는 진단을 내렸다.높은 수입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과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요즘 트렌드에는 맞지 않아 선호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옐로 중매술사의 냉철한 분석에 잠시 눈동자가 흔들린 의뢰인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부가 너무 오랜 시간 붙어 있으면 싸움이 날 수 있으니 오히려 장점일 수 있다며 감탄을 자아내는 발상의 전환 언변을 보여줬다.

의뢰인이 원하는 연봉 8천만 원 이상, 키 158CM, 음주 취향 세 가지 조건에 맞춰 대한민국 최고의 중매술사들이 엄선한 선녀 4인은 플로리스트, 글로벌 마케터, 대형 항공사 사무직,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의뢰인의 하트를 받기 위해 춤, 초콜릿 CF 패러디 상황극 등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4인의 중매술사들은 본인들만의 매칭 노하우를 공개하며 경제관념부터 성적 취향까지 세세한 것 하나하나 전부 파악한다고 밝혔다.과거에 만났던 연인들의 외모, 성향, 진도까지 파악한다는 레드 중매술사의 말에 신동엽은 “진도를 어디까지…?”라며 머뭇거렸고 중매술사는 “요즘 MZ 세대들은 하나의 스포츠라고 생각하더라고요”라며 화끈한 ‘19금’ 토크를 이어갔다.

조건 검증과 중매술사들의 불꽃 튀는 최후 변론 후 의뢰인은 고민 끝에 춤으로 매력을 발산했던 레드 선녀를 최종 선택하며 중매술사 2호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중매술사들의 자존심을 건 리얼 중매쇼 ‘중매술사’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50분 KBS Joy 채널(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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