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신기루, 홍윤화, 풍자가 다슬기 채집과 효도를 동시에 클리어하는 1석 2조 열일 투혼을 발휘했다.
5일 방송된 '위장취업'(채널S·KBS Joy 공동 제작) 4회에서는 강원도 영월의 동강으로 출근한 4인방이 다슬기 채집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졌다. 4인방은 시작부터 화려한 바캉스룩을 선보여 시선을 강탈하는 한편, 동강에 몸을 담근 채 역대급 섹시 퍼포먼스까지 작렬했다. 이날 무더위 속 동강 앞에 모인 4인방은 본격 작업에 들어가기 전, 물놀이로 몸풀기를 했다. 악어 튜브까지 타고 신나게 물장난을 치던 4인방은 고용주인 동강 다슬기 계장님이 등장하자 물에 젖은 채로 급히 인사했다. 계장님은 "다슬기 20kg을 잡아달라"고 주문했고, 4인방은 수중 달리기 게임으로 작업반장을 뽑기로 했다. 여기서 풍자는 엄청난 반전 스피드로 1위를 차지해 작업반장에 등극했다.
다슬기 채집용 장비를 챙긴 4인방은 각종 기술로 열심히 다슬기를 잡았다. 다슬기 식당 딸인 김민경은 신기루가 뒤처지는 것을 보자 분업화 시스템을 제안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반면 작업 속도가 빨랐던 홍윤화는 미리 잡아뒀던 다슬기 양이 자꾸 적어지자 "경찰 불러! 합의는 없다"라며 카메라 판독(?)을 요청했다.
잠시 후 다슬기 쌈 등이 올려진 푸짐한 새참이 등장했다. 4인방은 무한 쌈 먹방을 가동해 채소까지 리필하며 새참 2차전에 들어갔다. 또한 계장님이 준비한 수박을 받아 후식으로 먹었다. 이때 홍윤화는 "수박 한 입만"을 외치며 작업반장 풍자에게 어필했고, 개인기 콘테스트를 하겠다는 풍자의 제안에 갑자기 3연속 섹시 포즈를 작렬했다.
급기야 홍윤화는 "남성 매거진에서 화보 제안 오면 어떡하냐?"라며 자화자찬에 빠졌다. 김민경과 풍자는 "고소 들어온다. 죄송하다고 사과드려라"고 받아쳤다. 신기루는 잠수 퍼포먼스를 시도했지만 급 현타를 느껴 "돈도 돈이지만 저 그냥 관둘래요"라고 해 짠내를 안겼다.
드디어 다슬기 채집 미션을 완료한 4인방은 다슬기 삼계’으로 저녁 식사를 이어갔다. 푸짐하면서도 초록초록한 다슬기 삼계탕의 비주얼에 감탄한 멤버들은 작업반장 풍자가 나눠주는 대로 음식을 받았다. 그런데 풍자가 배식이 끝난 삼계탕 솥을 통째로 가져가려 해, 멤버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더욱이 홍윤화는 다슬기 절도범의 진범이 카메라 판독 결과 풍자임을 알게 돼 "대체 왜 그랬냐"라며 따졌다. 풍자는 "(다슬기 채집) 1등을 하고 싶었는데, (홍윤화가) 만만해서 그랬다"라며 사죄했다. 홍윤화는 "너무나 솔직해서 용서한다"라며 쿨하게 넘어갔다.
우여곡절 끝 배분을 완료한 4인방은 다슬기 삼계탕의 깊은 맛에 감탄했다. 여기에 김민경은 자신만의 삼계탕 치트키 레시피를 멤버들에게 알려줬다. 초장+닭고기+파 조합을 선보이며, 먹잘알 면모를 과시한 것. 김민경의 조언에 신세계를 맛본 멤버들은 기립해 환호성을 질렀다. 4인방은 다슬기 닭죽까지 싹싹 먹어치웠고, 계장님과 정산타임을 가졌다. 이때 풍자는 "혹시 다슬기를 직원가로 구입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계장님의 후한 인심으로, 4인방은 20만원 상당의 다슬기를 구입했다. 이어 김민경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다슬기 식당에 통 크게 선물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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