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감독이 '쇼킹FC'에 0대 1로 패배한 '어쩌다벤져스'의 경기력에 분노했다.
지난 2일 JTBC 예능 '뭉쳐야 찬다2'에서는 서울 대회를 한 달 남겨둔 '어쩌다벤져스'가 '쇼킹FC'와 경기에서 0 대 1로 패배했다.
이날 '어쩌다벤져스'는 부상으로 주전 선수들이 자리를 비웠고, 아직 100% 회복하지 못한 선수들도 있어 어려운 경기를 예감케 했다. 심지어 상대는 2년 만에 K6리그에서 K5리그 승격과 동시에 준우승까지 차지한 '쇼킹FC'로 빌드업 전술에 강해 '어쩌다벤져스'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됐다.전반전 '어쩌다벤져스'의 실수로 선취 골을 허용했다. 박제언의 패스 미스 때문에 생긴 실점으로 안타까운 탄식을 자아냈다. 이후 상대 골키퍼가 패널티박스 안에서 6초 이상 볼을 가지고 있어 '어쩌다벤져스'는 간접프리킥을 얻었다. 그러나 안드레 진의 복잡한 작전이 상대 수비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코너킥에서도 골을 넣지 못한 채 0 대 1로 전반전을 마쳤다. 실수가 많았던 전반전에 안정환 감독은 "여러분 하기 싫습니까?"라며 "누가 봐도 하기 싫은 경기지 이게. 안 해도 된다"라며 분노했다.
후반전에서는 혼자 수비 라인을 맞추지 못한 김준현 때문에 시작하자마자 상대의 기습 중거리 슈팅을 허용해버렸다. 게다가 강칠구의 부진, 소통 부재로 박제언과 안드레 진의 충돌, 모태범의 아쉬운 마무리 등으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심지어 예민한 상황에서 안드레 진이 골문 앞 개인기를 펼쳤다. 류은규는 안드레 진의 장난스러운 태도에 "장난하지 마"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유독 실수가 많았던 경기는 '어쩌다벤져스'의 0 대 1 패배로 끝이 났다. '어쩌다벤져스'도 '감코진(감독+코치진)'도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안정환 감독은 패스 미스, 콜 플레이 등 유독 많았던 기본기 실수를 지적하며 "그냥 뛰어다니다가 끝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환은 자체적으로 제공한 패배의 빌미를 고치고 바꿔야 한다고 분석했다.
'뭉쳐야 찬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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