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불타는 장미단’ 손태진, 신성, 에녹의 ‘신에손’ 첫 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이하 ‘장미단’) 12회에서는 TOP7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 에녹과 가수 김다현, 요요미, 마리아 그리고 박현호, 이하평이 ‘트롯계의 여왕’ 주현미와 함께하는, 특집쇼 ‘한여름 밤의 주현미’가 개최된다.
앞서 ‘신에손’으로 끈끈한 케미를 발휘했던 손태진, 신성, 에녹이 처음으로 양보 없는 대결에 나서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먼저 손태진은 주현미가 기타와 아코디언만을 활용해 노래하는 영상을 본 것을 전하며 “주현미 선생님은 다양한 장르의 넘사벽이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던 상황.
이어 ‘여백’을 선곡한 손태진은 기타와 아코디언만으로 노래를 선보이며, 또다시 ‘불타는 장미단’ 최초의 무대를 만들었다. 특유의 손태진 표 감미로운 목소리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지면서 “밤하늘의 별을 보는 거 같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신성은 노래 시작 전, 주현미를 일약 스타로 만들었던 ‘쌍쌍파티’ 앨범에 대해 설명한 후 수록곡이었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듀엣으로 준비했다며 자신이 김준규 선생님으로 빙의해 당시를 재현해 보겠다고 전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신성이 입을 떼자, 김준규의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신성이 마치 누군가 옆에 서 있는 듯 손을 붙잡고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84년도 주현미의 목소리가 더해져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
신성의 원맨쇼 같은 무대에 대해 주현미는 “시공간을 이동한 거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고, MC는 “신성 씨의 무대 중 거의 톱 3에 들어간다”고 환호성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에녹은 “태진 씨와 신성 씨가 했던 멘트들을 다 준비했었다”라고 앞선 두 사람의 활약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에녹은 보사노바풍으로 편곡한 ‘야래향’을 전매특허 부드러운 목소리로 선보였고, 노래를 부르는 내내 살랑살랑 눈웃음과 함께 리듬을 타는 에녹의 달콤한 무대가 모두를 매료시켰다. ‘신에손’ 손태진-신성-에녹이 그동안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던, 각자의 전매특허 매력을 한껏 반영한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린 가운데 ‘주현미 연구대상’ 트로피를 거머쥘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수상자는 또 어떤 수상 소감을 전할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불타는 장미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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