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없는 배우 박성웅이 미스터리한 '젠틀맨' 캐릭터로 여름 극장가를 공략한다.
영화 '라방'은 몰카 라이브 방송에 갇힌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젠틀맨과 동주의 필사의 대결을 그린 실시간 라이브 추격극이다.
극 중 박성웅이 열연한 '젠틀맨'은 전 세계 VIP 고객들을 위해 불법 라이브 방송을 하는 아티스트 콜렉터이다. 극 중 수진(김희정)을 자신의 라방에 몰래 출연시키며 그의 남자친구인 동주(박선호)와 실시간 대결을 펼치는 인물.
앞서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 만으로도 박성웅은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 속 미스터리한 젠틀맨이 어떤 캐릭터일지, 그가 왜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됐는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며 영화 '라방'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이에 28일 '라방' 개봉 당일, 박성웅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라방'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라방> 개봉 박성웅 일문일답
Q. <라방> 시나리오를 처음 마주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A. 초반에는 '음...' 이런 느낌이었다면, 중반에는 '어?', 후반에는 '오!' 이런 느낌이었는데, 시나리오를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롭고, 독특했다. <라방> 통해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는 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Q. 박성웅이 연기한 '젠틀맨'은 어떤 인물?
A. 불법 라이브 방송을 하는 아티스트 콜렉터라고 표면적으로 소개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젠틀맨'에게도 어떤 사연이 있는, 왜 인물이 라이브 방송을 하는지 영화를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다.
Q. 극 중 '젠틀맨' 역할처럼 라이브 방송을 해 본 경험이 있나?
A. 전혀 라이브 방송을 해 본 경험이 없고, 이번 영화를 통해 배우게 됐다. 따로 본 적이 없어서 생소했지만, 어떻게 멘트를 하고, 어떤 쇼맨십이 필요하겠다는 등 촬영하면서 라이브 방송하는 법을 습득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히려 큰 두려움 없이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이전 영화들과 다른 한정된 공간에서의 촬영은 어땠나?
A. 지정되고, 한정된 공간 내에서 혼자 대사를 하고, 리액션 하는 등 원맨쇼하는 느낌이었다. 낯설지만, 촬영하면서 금세 적응하기도 했고 배우로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Q. 박성웅이 꼽은 관전 포인트
A. 초반에는 동주라는 인물에 시선이 갈 수 있지만, 점차 극이 진행되면서 '젠틀맨'이 왜 이렇게 하는지, 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지 자연스럽게 '젠틀맨'에 감정이입하실 수 있을 것이다. 영화가 가진, '젠틀맨'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관객 여러분들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편,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역대급 빌런' 캐릭터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꽉 잡은 박성웅이 영화 '라방'에서 보여줄 연기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는 가운데, 영화 ‘라방’은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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