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우주소녀(WJSN)의 여름이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퀸덤퍼즐’을 사로잡았다.

여름은 지난 27일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퍼즐’에 출연해 ‘7:7 팀 배틀’에 이어 ‘리믹스 배틀’에 임했다.

‘7:7 팀 배틀’에서 곡 ‘스냅(SNAP)’의 ‘픽(PICK)’ 팀 멤버가 된 여름은 “밸런스를 잘 맞춰서 팀이 만들어진 것 같다”며 만족했다. 파트 분배에서부터 의견을 내며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데 큰 힘을 보탠 여름은 안무와 보컬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안무가 최영준도 여름의 연습을 지켜보며 “표정 좋다”라고 박수를 쳤다.퍼포먼스 비디오 촬영 후 다시 모인 퀸덤 스튜디오에서는 전문가 평가단과 자체 평가로 승패가 나뉘었다. 전문가 평가단은 퍼포먼스 비디오를 감상하면서 평가하던 중 여름이 나오자 실력에 감탄하며 “확실히 다르다”라고 말했다. 특히 엔딩을 장식한 여름과 폭죽 원샷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여름이 활약했지만, PICK 팀은 ‘7:7 팀 배틀’에서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여름은 “너무 속상하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보였지만, 다음 라운드인 ‘리믹스 배틀’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리믹스 배틀’에서 여름은 샤이니의 ‘돈트 콜 미(Don’t Call Me)’ 팀을 내심 원했다. 처음에는 세븐틴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팀에 배치되어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매력과는 상반된 무대가 될 것 같아서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던 여름이었지만 로켓펀치 쥬리와 팀이 바뀌면서 원하던 무대를 펼칠 수 있게 됐다.여름은 곧바로 리믹스 배틀 무대 아이디어 회의에서 ‘돈트 콜 미’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보며 “센 느낌을 가져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방향성을 잡았다. 또한 팀원들의 의견을 모았고, 2주 동안 최고의 무대를 위해 연습하며 “1등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보였다.

특히 여름은 리믹스 배틀에 앞서 각 팀이 꼽은 ‘리믹스 배틀에서 가장 기대되는 팀’ 순위에서 ‘돈트 콜 미’가 예상보다 낮은 순위를 보이자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무대를 보지 않고 한 말이니까, 무대를 보면 그런 말이 쏙 들어갈 것 같다. 예상을 뒤집겠다”며 전투력을 불태웠다.

이와 함께 여름은 방송 말미 공개된 글로벌 조합 투표 중간 집계 현황에도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한편, 우주소녀 여름이 출연하는 Mnet ‘퀸덤 퍼즐’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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