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윤정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위해 체대 입시학원에 다녔다.
27일 디즈니+는 '무빙' 속 장희수 역을 맡은 고윤정의 스틸을 공개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영화 '헌트' 등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곡차곡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고윤정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통해 또 다른 독보적인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극 중 고윤정은 장주원(류승룡 역)의 딸이자, 주원의 능력을 물려받아 뛰어난 재생 능력을 가진 고3 체대 입시생 장희수 역을 맡았다.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아빠 주원에게 늘 미안해하며, 아빠의 일이라면 언제나 밝은 에너지로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하지만 그런 희수에게도 아픈 과거로 남은 일련의 사건이 있고, 그 일을 계기로 정원고에 전학을 오며 반 친구들에게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등 무심한 듯 시크한 태도를 내비치기도 한다. 하지만 같은 반 친구 봉석(이정하 역)과 특별한 비밀을 나누며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다시금 웃음을 찾고 씩씩한 모습을 보일 예정.
고윤정은 희수 캐릭터와 운명적 만남에 대해 "너무 욕심이 났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희수와) 말투도 성격도 비슷하다"라고 덧붙였다. 한 차원 더 심도 있는 캐릭터 표현을 위해 고윤정은 체대 입시 학원에 다니는 등 열정도 불태웠다. 덕분에 체대 입시생 희수를 표현할 수 있었다고. 이에 류성철 무술감독은 "배우가 가지고 있는 날 것 같은 움직임을 현장에서 더 리얼하게 만들었다"라고 귀띔했다.
고윤정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류승룡 배우와 연출을 맡은 박인제 감독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단단하고 맑은 배우. 작품 전체에 큰 힘과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류승룡)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강인하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에 캐스팅했다"(박인제 감독)라며 그를 캐스팅한 것은 적격이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무빙'은 오는 8월 9일 디즈니+에서 전세계 동시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될 예정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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