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원희가 170cm, 53kg 몸무게에도 다이어트 압박에 시달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3화에서는 사무장이 승무원들의 체중을 체크하는 모습이 담겼다.평화(고원희 분)의 차례가 되자 그는 애써 웃어 보이며 재킷도 벗고 시계와 귀걸이라도 빼보려 했다. 그런다고 달라지냐는 사무장의 말에 “그럼요. 쇳덩이인데요.”라며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조금이라도 무게가 덜 나가기 위해 숨도 참으며 올라간는 평화. 그의 몸무게는 53kg였다. 그런데도 사무장은 3kg씩이나 줄여서 적었다며 면박을 줬고, 평화는 “분명 저번엔 그랬는데, 요즘 화장실을 못 가서 그런 것 같습니다.”라며 자본주의 웃음을 지어 보였다.
"우리 몸무게 1㎏씩 늘 때마다 비행기 기름값 얼마나 더 나가는지 몰라서 그러냐. 체중 관리는 개인의 자신감을 넘어서 회사 비용 절감에 필수"라며 계속해서 면박을 주는 사무장의 말을 들으며 동료 승무원들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한 평화. 이때 로운(김재원 분)은 사무장님은 안 재냐고 얘기해 평화를 웃음 짓게 했다.
이내 갤리로 가 정리를 하는 평화와 로운. 평화는 저번 일이 고마웠다며 로운에게 어머니 드리라고 스카프를 전해줬다. “고마운 건 전데, 선물은 엄마 거네요?”라는 로운의 말에 당황하며 “효도하라고”라는 평화. 웃으며 잘 전해드리겠다는 로운에게 함께 웃어 보이는 평화 둘 사이엔 묘한 기류가 흘렀다.
‘킹더랜드’는 오늘(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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