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 "모차르트는 천재인데 난 아냐, 음악 사랑은 비슷하다"('모차르트!')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

뮤지컬 '모차르트!' 엑소 수호/사진 = EMK

그룹 엑소 수호가 모차르트와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 겸손해 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볼프강 역의 수호, 유회승, 김희재를 비롯해 권은아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수호는 볼프강 모차르트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모차르트는 천재인데 저는 천재가 아니라서 공감대가 형성되진 않았다"면서도 "근본적으로 음악에 대한 사랑은 같다. 음악에 몰입해 있고 음악이 있을 때, 춤을 추고 싶고 놀고 싶은 것은 공감이 됐다"고 밝혔다.

볼프강 모차르트로 분한 수호에 대해 김문정 음악감독은 "수호와 네 번째 호흡이다. 수호가 기분이 좋은 상태인지, 힘든 상태인지 알 수 있는 관계가 됐다. 갈수록 더 좋아지는 배우라는 확신이 있다"며 "고마운 것은 어떤 작품보다 이번 '모차르트!'에 제일 애정이 있는 거 같다. 질문도 많고 연습량도 많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열과 성을 다해줬다. 기쁘다"고 코멘트 했다.

뮤지컬 '모차르트!' 엑소 수호/사진 = EMK

일곱 번째 시즌의 '모차르트!'는 권은아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등 국내 최정상 창작진과 이해준, 수호(EXO), 유회승(엔플라잉), 김희재, 서범석, 민영기, 길병민, 김소향, 전수미, 배다해, 선민, 허혜진, 황우림 등 실력을 입증해온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의 걸작으로,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해를 거듭하며 독일, 스웨덴, 중국, 일본, 헝가리, 벨기에 등 10개국에서 각기 다른 8개의 언어로 2,400회 이상 공연되며 250만명 이상 관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지난 15일 첫 막을 올린 뮤지컬 '모차르트!'는 오는 8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