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30년째 재연 배우로 활동 중인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홍승범은 "촬영이 많아야 한 달에 한두 번 뿐이다. 정말 연기를 하고 싶은데 연기하러 가면 행복한데 두 달에 촬영이 있을 때도 있었다"라고 녹록지 않은 상황을 털어놨다.
한편 권영경은 "가게 하기 전에는 아무 수입이 없으니 촬영을 하면 아르바이트를 했다. 의외로 분식집이 되게 바쁘고 수입이 괜찮더라. 코로나19 전부터 시작했으니 5년째다. 연기가 위주여야 하는데 고정 수입을 만들어야 돼 분식집이 우선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홍승범은 "손님들한테 떡볶이 아줌마 아저씨로 비칠까 약간은 비참하다는 생각을 초반에 했다"며 "어찌 됐던 분식집 아니었으면 빚을 더 많이 졌을 것"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친구들을 만나면 누구는 30만원 말고 담배값도 따로 받는다고 하고 그런데 저는 10만 원을 몇 년째 받고 있다"라고 밝히며 "10만 원만 더 올려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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