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이 최근 코로나19에 걸렸었다고 털어놨다.
10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양요섭의 솔로 콘서트 '비터 스윗(BITTER SWEET)'이 개최됐다.'비터 스윗'은 양요섭이 '백(白)' 이후 5년 만에 준비한 솔로 콘서트다. 앞서 팬클럽 선예매가 오픈된 후 빠르게 매진될 만큼 관객들의 기대를 받았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양요섭이 2021년 첫 솔로 정규앨범 '초콜릿 박스(Chocolate Box)'를 발매한 이후 처음 갖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한층 새롭고 풍성한 셋리스트가 준비됐다. 이번 공연은 화이트(WHITE), 밀크(MILK), 다크(DARK)의 세 가지 콘셉트의 순서로 구성됐다. 화이트, 밀크, 다크는 정규앨범 ‘초콜릿 박스’의 3가지 버전이기도 하다.
양요섭은 “여러분에게 가장 솔직할 수 있는 시간이 콘서트가 아닐까 한다. '인트로' 콘서트에서는 두준 씨도 저도 눈물바다가 됐다. 그게 콘서트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을 만날 이 시간을 기다리며 힘든 순간이 많았다. 5월부터는 떨어지지 않는 각종 감기와 싸우다가 2주 전에 코로나가 찾아왔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여러분께 ‘나 아프다’ 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었다. 제가 가진 무대에 대한 부담감을 여러분께 주고 싶지 않아서 꽁꽁 숨겨왔다. 그런데 여러분을 보니 다 말하고 싶다. (지금은) 아주 괜찮다”고 고백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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