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시티(NCT) 태용이 열혈팬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디지털 미디어 채널 딩고(dingo)는 지난 9일 오후 6시 딩고 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태용과 함께한 '수고했어 오늘도 2023' 14화를 공개했다.'수고했어 오늘도'는 2016년부터 제작된 딩고의 킬러 콘텐츠로, 꿈을 이룬 스타가 꿈을 향해 달려가는 팬의 일상을 찾아가 응원과 희망을 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14화에서는 무용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자 태용의 열렬한 팬인 선주 씨를 위해 절친인 유진 씨가 신청한 사연이 소개됐다.
친구가 잃어버린 휴대폰을 주웠다는 설정과 완벽한 연기로 선주 씨를 감쪽같이 속인 태용은 그가 기다리는 한 액세서리 가게에 깜짝 등장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놀란 선주 씨에게 미리 준비한 장미 꽃다발을 선물해 그를 웃음짓게 만들었다.선주 씨는 휴대폰에 소중하게 끼워 놓은 태용의 사진을 보여주며 '찐팬'임을 인증했다. 태용은 쑥스러운 듯 웃으며 "너무 귀엽다"라고 답하는가 하면, 선주 씨와 유진 씨를 위해 즉석에서 직접 고른 우정 팔찌를 선물하는 섬세한 면모로 감동을 안겼다.
춤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태용과 선주 씨는 한 댄스 연습실로 향했다. 꿈을 묻는 질문에 선주 씨는 "배틀 1등 해보는 것"이라고 답했고, 태용은 "현실적인 꿈이 너무 좋다. 무조건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북돋아 줬다.
태용은 "한 길로만 가는게 어려울 때가 있을 것 같다. 춤이라는 것 자체가 외길 인생이다. 그럴 때마다 나 자신에게 물어보는 시간도 갖는게 좋을 것 같다"라고 선주 씨의 진로 고민에 깊이 공감해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촬영 당시 솔로로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던 태용은 "팬분들의 응원을 받은 만큼 저도 응원을 해드리고 싶고, 그게 곧 꿈이다. 이번 솔로 앨범 역시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라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태용은 선주 씨를 위해 지난 5일 발매한 솔로 첫 미니 앨범 타이틀곡 '샤랄라 (SHALALA)'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선주 씨에게 직접 포인트 안무를 가르쳐 주고 함께 춤을 추며 그에게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끝으로 태용은 "늦게까지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라며 선주 씨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환하게 웃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양손을 힘차게 흔들며 선주 씨의 귀갓길을 배웅했다.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온 '수고했어 오늘도 2023'은 지친 일상에 대한 공감과 위로를 넘어, 꿈에 대한 응원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동기 부여의 메시지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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