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배우 유해영이 생일날 노쇼한 나한일에 섭섭함을 토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부부상담 A/S를 받으려 재등장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혜영은 자신의 생일날 나한일이 나타나지 않았던 상황을 밝혔다. 유혜영은 "친한 후배랑 같이 한강조망 레스토랑에서 합동 생일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더라"라며 "늦게 온데다가 누구랑 같이 왔더라. 화가 나서 그대로 나가버렸다. 남편이 나한테 그렇게 무관심한 게 너무 섭섭하다. 한 달은 말 안 했나보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오은영은 "생일을 잊어버린 것도 ADHD 증상 중에 하나다"라며 "순간의 자극 때문에 중요한 것의 순위가 바뀌는 거다. 그런데 자신의 관심사는 기막히게 기억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은영은 "어렸을 때부터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걸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라고 말하자 정형돈은 "관심 밖의 일을 잘 잊어버린다면 아내의 일에 관심이 없고 좋아하지 않았다는 거 아니냐?"라고 꼬집자 오은영은 "그래서 어릴 때부터 수많은 오해와 안타까운 거죠. 순간의 자극이 우선순위를 바꾸는 게 그렇다"라고 나한일을 두둔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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