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플레이유 레벨업' 방송 캡처


배우 연시우가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에서 '분노 조절 장애' 빌런으로 재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연시우가 출연한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은 유재석과 시청자 '유'들이 각양각색의 전략과 수단을 총동원해 주어진 시간 내에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실시간 인터랙티브 예능이다. 연시우는 '플레이유 레벨업'에서 3화, 6화에 이어 7화에서도 '현실 빌런'으로 변신해 세 번째 등장을 알렸다. 앞서 3화에서는 '누이 2세' 동상 훼손 사건의 메인 빌런 조장미 역으로 첫 등장, 평소엔 이성적인 법대생이지만, 분노 조절을 못 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어 마지막까지도 나머지 동상을 깨부수는 강렬한 면모로 모든 출연자를 벌벌 떨게 만들었다.

6화에서는 유재석과 함께 동상 깨뜨리기 대결을 펼치며 '분노' 빌런으로의 명성을 한번 더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연시우는 세계관 속 최고의 대기업인 '빌런 그룹' 면접생인 로즈로 변신해, 유재석과 함께 유통, 미디어, 무역, 금융 등 다양한 계열사의 면접에 참여했다. 빌런 미디어 면접에 참여한 연시우는 다른 면접생들과 '디지털'을 제시어로 한 삼행시 대결을 펼쳤고, 분노가 섞인 반전 내용의 삼행시를 센스있게 발표했다. 이어 빌런 무역 면접에서는 외국어 듣기평가가 진행됐다. 연시우는 불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중 '뭐라는 거야'라고 분노하며, 답안 종이를 찢고 면접장을 박차고 나가 다시 한번 '분노 조절 장애' 빌런으로서 압도적인 면모를 발산해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함께 재미를 선사했다.

연시우는 '분노 조절 장애' 성향의 빌런으로 매회 신스틸러로서 존재감을 발산했다. 현실판 '지킬 앤드 하이드'를 보는 듯한 상반된 온도 차 연기를 탁월하게 그려내며, 유재석과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로 깨알 재미까지 선사했다.

연시우는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출중한 음악 실력까지 겸비한 배우다. 그는 KBS2 드라마 '이미테이션'을 통해 드라마에 데뷔했다. 지난해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엄정화 아역으로 분해 호기심 넘치는 표정과 순수한 눈빛 연기로 푸릉 마을 중년들의 과거 에피소드를 인상 깊게 그려낸 바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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