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우아한 블랙 컬러 드레이핑의 드레스로 국제영화제의 메카라 불리는 프랑스 칸에서 여신 자태를 뽐냈다.

에스파는 K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4일(현지시간)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진행되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트란 안 홍 감독의 ‘LA PASSION DE DODIN BOUFFANT’ 공식 상영회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했다. 쇼파드 공동 사장이자 아트 디렉터 캐롤라인 슈펠레의 초대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에스파는 하이주얼리 컬렉션인 화려한 레드카펫 켈렉션 피스를 착용하며 프랑스 칸 현지를 비롯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깨를 드러낸 오프숄더에 블랙 튤 드레스를 착용한 에스파의 리더 카리나는 화려한 이목구비만큼이나 커다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하며 화제를 더했다. 이 날 카리나가 선택한 드레스는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닌 한국 디자이너인 최재훈의 2023년 컬렉션 디자인으로 레드카펫에 참여한 카리나를 위해 특별히 맞춤 제작한 드레스로 알려졌다.

지난해 가수 아이유(배우 이지은)은 가수 출신 배우로는 최초로 경쟁부문에 진출하게 되면서 레드카펫에서 보여준 이끼색의 우아한 드레스가 큰 화제를 모았는데, K팝 그룹으로는 최초로 칸 영화제에 참석한 에스파의 카리나 또한 국내 같은 디자이너의 드레스로 참석하게 되었다.

에스파 완전체를 비롯한 블랙핑크의 로제와 제니, 송중기, 노윤서, BTS 뷔 등 올해 칸 영화제는 영화 못지 않게 한국의 음악과 패션을 비롯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성지가 되었다. 영화의 도시 칸에서 한류 열풍이 보여줄 다채로운 모습에 글로벌 대중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칸 국제 영화제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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