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이 결혼 전 남편 신영수에게 절대 사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65회에서는 보석점 데이트에 나선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한고은 부부는 오랜만에 데이트에 나서 보석점 집에 들렀다. 타로 마스터의 리드 하에 보석을 골라 차트 판에 놓은 두 사람은 본격적인 보석점 풀이에 돌입했다. 마스터는 보석점을 통해 나온 한고은의 성향과 에너지 상태에 대해 "아직 보여줄 게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8년 차 부부의 궁합도 새삼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스터는 신영수 씨가 뽑은 카드를 보더니 "세상에"라며 단전에서 나온 감탄사를 작렬했다. 이에 한고은은 "성질 장난 아니죠?"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스터는 "신영수 씨는 자신의 것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밝혔고, 한고은은 "그래서 결혼할 때 약속한 게 절대 사업은 하지 않겠다는 거였다"라며 수긍했다. 반면 마스터는 "한고은 씨는 술을 좀 줄여야 하는 때"라고 콕 집어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뒤이어 한고은은 김용준과 박태환의 연애운도 대리로 봐줬다. 먼저 마스터는 김용준의 점괘에 대해 "가을에 좋은 사람과 합이 되고 이뤄질 수 있는 운"이라고 밝혀 모두의 물개박수를 자아냈다. 또한 박태환에 대해서는 "결혼 운이 있었는데 소통이 안 됐다. 그리고 연애운이 있는데 본인이 안 받아들인다"라고 했다.김용준은 자신의 개그 스승인 허경환을 만나 약속 장소로 이동했다. 차 안에서 허경환은 "'신랑수업' 봤다. 근데 너 데이트하는 것 보다가 성질나서 채널 돌렸다"라며 질투를 폭발시켜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허경환은 김용준이 '신랑수업'에서 배운 연애 스킬을 하찮게(?) 여겨 멘토 군단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벨트 매주기, 영화 볼 때 손잡는 법 등 자신의 연애 스킬을 대방출했다. 이를 본 이승철은 "경환이는 우리 신랑학교 오지 말라고 해라. 명예가 실추된다"라며 혀를 끌끌 차 폭소를 더 했다. 약속 장소인 이태원의 한 루프톱에 도착한 두 사람은 안근영과 반갑게 인사했다.
이때 허경환은 과거 방송 프로그램에서 만나 구면인 안근영과 주먹 인사까지 나눴다. 잠시 후 안근영이 초대한 고교 동창도 도착했고, 멘토들은 "예쁘다"라며 미모에 감탄했다. 허경환은 연극배우이자 모델인 안근영의 친구에게 "야외촬영 많이 하세요? 예쁘게 까매서 그래요"라며 멘트와 질문을 연속했다. 허경환은 안근영이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라고 묻자 "연애 안 한 지 오래됐다. 소개팅은 쥐약"이라며 "나는 잘 웃고 맑은 사람을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이후에도 연애 토크가 오가던 중, 허경환은 "제주도 데이트 당시 애칭이 있었다던데"라며 김용준, 안근영의 애칭인 용쨩과 근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안근영의 친구에게 "(애칭으로) 큰쨩 어때요? 저는 짝쨩"이라며 폭소 터지는 작명 센스를 자랑했다. 식사를 마친 네 사람은 함께 볼링장으로 향했다. 한창 볼링 게임이 진행되던 중, 김용준, 안근영은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응원했다. 이 모습이 부러웠던 허경환은 안근영의 친구 앞에 서서 자기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시그널을 보냈고, 안근영의 친구는 그의 어깨를 두드려줬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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