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이 수상소감과 관련한 여러 논란에도 굳은 소신을 보였다.

24일에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배우 박은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은빈은 '수상소감으로 여러 말이 오가서 다음에 상 받을 일이 분명히 또 있을 텐데 혹시나 소감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답했다.박은빈은 "젊은 나이일 수는 있으나 그동안 살아오면서 스스로 식견을 넓히면서 쌓아온 경험치들이 있어서 내 나름의 소신대로 앞으로도 큰 변화 없이 살 것 같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박은빈은 연기한 배역에서 잘 빠져나오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작년부터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았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건 한 해, 두 해 해온 사람이 아니라 5살때부터 해왔던 사람이라 크게 동요받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28년 차 배우가 된 박은빈은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냐"는 질문에 "통제되지 않은 것으로 인한 힘듦이 찾아올 때가 있다. 내가 지향하는 바는 함께 더불어서 잘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위로와 격려를 남에게 먼저 베풀려고 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지구상에 사람들이 태어나서 누군가에겐 찰나의 시간일 것이고 누군가는 긴 시간을 보낼 것이다. 이걸 어떻게 삶을 영위하느냐는 개인에게 달려있다"라며 "때론 통제되지 않은 것에 대해 힘듦이 있다. 나는 더불어서 아름답게 살아가는 마음뿐이었다. 위로와 격려를 원하니까 남에게 베푸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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