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 감독 '귀공자' 제작보고회
6월 21일 개봉
6월 21일 개봉
배우 김선호와 강태주가 박훈정 감독의 픽을 받아 스크린 데뷔했다. 이들은 앞서 박 감독의 선택을 받았던 배우 김다미, 신시아의 뒤를 이어 대체불가한 충무로 새 얼굴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2일 오전 서울 성동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 각각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인 한이사(김강우 분), 윤주(고아라 분) 등이 나타나 펼쳐지는 추격을 담는다. 이중 김선호와 강태주는 '귀공자'를 통해 나란히 스크린 데뷔하는 배우들로, 김선호의 경우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해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 밝고 가벼운 분위기의 작품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영화는 처음이다. 강태주는 2020년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으로 데뷔한 신인으로, '귀공자'로 영화 데뷔한다.
김선호가 맡은 귀공자는 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르코의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인물. 김선호는 자신이 맡은 귀공자 캐릭터에 대해 "마르코를 쫓는 갑자기 나타난 맑은 눈의 광인"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계속 콜라를 마시더라'는 MC의 말에 "계속 쉴 새 없이 마셨다"며 "한신, 한컷 당 다섯 병씩 먹었던 거 같다"며 웃었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김선호는 콜라를 쭉쭉 빠는 모습으로 시선을 끈 바 있다.
작품에서 김선호는 카체이싱, 와이어, 총격 액션 등 리얼하고 강렬한 액션을 소화했고, 무자비하면서도 여유와 위트를 겸비한 반전 매력의 귀공자 캐릭터로 분했다. 외형 역시 말끔한 수트 차림에 포마드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인물로 이미지 변신도 꾀했다. 이와 관련 김선호는 "공통적으로 깔끔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외관적으로 깔끔한 모습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하자고 했다"며 "달리는 순간이나, 총을 쏘고, 액션하는 순간에도 마무리는 거울을 보며 깔끔하게 갖추는 모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격도 보시면 알겠지만 총을 쏘는 순간에도 웃고 즐기고 하는 모습이 있다. 저도 '아 이 캐릭터가 정상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디테일한 모습을 표현하려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었다. 제가 감독님께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이 '이건 왜 이래요?' 였다"고 말하며 웃었다.
1980대1의 경쟁률을 뚫고 '귀공자' 마르코 역에 낙점된 강태주는 복싱 선수 캐릭터를 위해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고. 그는 "복싱 선수 스케줄로 준비했다. 러닝도 기초 체력을 많이 올려 놔서 잘 소화할 수 있었다"며 "기초대사량이 많이 올라간 거 같더라. 식단 조절도 해서 피부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태주는 영화 속 마르코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말끔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에 선배 김강우가 "적응이 안돼요, 멀끔해서. 너 누구니?"라고 말하기도. 김선호와 강태주는 박훈정 감독의 작품을 통해 영화 데뷔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박 감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박훈정 감독은 두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와 관련 "캐스팅 원칙은 무조건 캐릭터와 가장 잘 어울릴 만한 배우들 선택한다"며 김선호와 강태주가 해당 캐릭터에 어울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훈정 감독은 '귀공자' 캐스팅 당시 사생활 이슈로 떠들썩 했던 김선호를 끝까지 고집해 촬영을 마친 것과 관련 "사실 고민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저는 대안이 없었다"며 "지금은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박 감독은 '악마를 보았다'(2010), '부당거래'(2010), '신세계'(2012), '마녀'(2018), '마녀2'(2021) 등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인물이다. 특히, 박 감독은 최근 '마녀' 시리즈를 통해 김다미, 신시아 등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하며 배우에 대한 안목도 인정받았다. 박훈정 감독의 뚝심 있는 '픽'을 받은 김선호와 강태주가 '귀공자'를 통해 선택에 대한 보답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귀공자'는 6월 2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22일 오전 서울 성동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 각각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인 한이사(김강우 분), 윤주(고아라 분) 등이 나타나 펼쳐지는 추격을 담는다. 이중 김선호와 강태주는 '귀공자'를 통해 나란히 스크린 데뷔하는 배우들로, 김선호의 경우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해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 밝고 가벼운 분위기의 작품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영화는 처음이다. 강태주는 2020년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으로 데뷔한 신인으로, '귀공자'로 영화 데뷔한다.
김선호가 맡은 귀공자는 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르코의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인물. 김선호는 자신이 맡은 귀공자 캐릭터에 대해 "마르코를 쫓는 갑자기 나타난 맑은 눈의 광인"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계속 콜라를 마시더라'는 MC의 말에 "계속 쉴 새 없이 마셨다"며 "한신, 한컷 당 다섯 병씩 먹었던 거 같다"며 웃었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김선호는 콜라를 쭉쭉 빠는 모습으로 시선을 끈 바 있다.
작품에서 김선호는 카체이싱, 와이어, 총격 액션 등 리얼하고 강렬한 액션을 소화했고, 무자비하면서도 여유와 위트를 겸비한 반전 매력의 귀공자 캐릭터로 분했다. 외형 역시 말끔한 수트 차림에 포마드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인물로 이미지 변신도 꾀했다. 이와 관련 김선호는 "공통적으로 깔끔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외관적으로 깔끔한 모습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하자고 했다"며 "달리는 순간이나, 총을 쏘고, 액션하는 순간에도 마무리는 거울을 보며 깔끔하게 갖추는 모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격도 보시면 알겠지만 총을 쏘는 순간에도 웃고 즐기고 하는 모습이 있다. 저도 '아 이 캐릭터가 정상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디테일한 모습을 표현하려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었다. 제가 감독님께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이 '이건 왜 이래요?' 였다"고 말하며 웃었다.
1980대1의 경쟁률을 뚫고 '귀공자' 마르코 역에 낙점된 강태주는 복싱 선수 캐릭터를 위해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고. 그는 "복싱 선수 스케줄로 준비했다. 러닝도 기초 체력을 많이 올려 놔서 잘 소화할 수 있었다"며 "기초대사량이 많이 올라간 거 같더라. 식단 조절도 해서 피부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태주는 영화 속 마르코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말끔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에 선배 김강우가 "적응이 안돼요, 멀끔해서. 너 누구니?"라고 말하기도. 김선호와 강태주는 박훈정 감독의 작품을 통해 영화 데뷔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박 감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박훈정 감독은 두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와 관련 "캐스팅 원칙은 무조건 캐릭터와 가장 잘 어울릴 만한 배우들 선택한다"며 김선호와 강태주가 해당 캐릭터에 어울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훈정 감독은 '귀공자' 캐스팅 당시 사생활 이슈로 떠들썩 했던 김선호를 끝까지 고집해 촬영을 마친 것과 관련 "사실 고민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저는 대안이 없었다"며 "지금은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박 감독은 '악마를 보았다'(2010), '부당거래'(2010), '신세계'(2012), '마녀'(2018), '마녀2'(2021) 등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인물이다. 특히, 박 감독은 최근 '마녀' 시리즈를 통해 김다미, 신시아 등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하며 배우에 대한 안목도 인정받았다. 박훈정 감독의 뚝심 있는 '픽'을 받은 김선호와 강태주가 '귀공자'를 통해 선택에 대한 보답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귀공자'는 6월 21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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