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유튜버 김용호를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그가 재판장에서 보인 태도에 격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에는 '[충격속보] 김용호의 허위 제보자는 박수홍 형수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공개된 영상에서 김다예는 "김용호가 피해자를 대하는 태도가 어땠죠"라며 노종언 변호사에게 물엇다. 이를 들은 노종언 변호사는 "피해자를 쳐다보면서 계속 썩소를 날렸다. 비웃는 듯한 웃음을 지으면서 계속 쳐다봤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용호) 본인이 위축된 것을 숨기기 위해 허세 떠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다예는 또 "피해자 박수홍을 향해 ‘굉장히 쪼갠다’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비웃듯 쪼갰다”며 “자신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가해자는 가중처벌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더불어 "(김용호가) 나는 박수홍의 형수한테 들었던 얘기를 얘기했을 뿐이지 나의 잘못은 전혀 없다고 이야기했다. 허위제보자의 탓으로 돌리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언급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김용호와 형수 간의 다툼이 곧 생길 것이라며 "허위 사실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자 포기하고 ‘나는 억울하다. 형수에게 제보를 받았고 믿을 수밖에 없지 않았겠나’라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가족사 관련 허위 사실들이 김용호를 통해 방송됐을 때 이런 류의 악성 비방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의심했었는데 오늘 그 진실이 드러났다"라고 했다.
김다예는 "김용호는 ‘박수홍 형수가 다 그랬어요’라고 해서 본인의 죄가 없어지는 게 아니다”며 “박수홍이 30년 넘게 일하면서 형제, 처자식까지 부양했는데 받기만 했던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그 범죄를 숨기기 위해 김용호를 통해 이러한 짓을 했다. 참 비통하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심리로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호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박수홍은 증인으로, 김다예는 신뢰관계인으로 공판에 참석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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