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김용호의 재판에 참석한다.

박수홍dms 18일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김용호에 대한 4차 공판에 증인 참석한다. 김다예 역시 신뢰관계인으로 동석한다. 신문 과정은 2차 피해 방지 등을 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번 4차 공판 증인으로 채택된 박수홍은 신문 과정에서 김용호에 대해 반박함과 동시에 루머에 대한 엄벌 촉구에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김용호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를 통해 박수홍, 김다예 부부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용호는 김다예가 물티슈 업체 전 대표 A씨와 연인 사이였으며, 김다예가 A씨와 함께 마약을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뒤, 김다예가 박수홍과 결혼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박수홍은 지난해 8월 김용호를 고소했고, 서울동부지검은 같은해 10월 김용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후 지난 3월 20일 비공개로 진행된 3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참석, 김용호가 자신에 대해 주장한 동거, 마약, 도박 등 김용호의 주장이 모두 허위라고 반박했다.

당시 김다예는 "피고인(김용호)은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피해자 재판에서 이미 실형 선고를 받은 상태"라며 "검찰 공소장에 나와 있듯이 31차례 반복적으로 허위사실 유포했다. 이런 가짜뉴스로 인격 살인을 하면서 돈벌이하는 범죄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력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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