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이 여전히 배울 게 많다고 밝혔다.
16일 매거진 데이즈드는 뉴진스 다니엘과 버버리의 커버스토리를 공개했다. 19세기부터 터를 다져온 영국의 레거시 버버리와 21세기 가장 현재를 만드는 뉴진스의 다니엘이 만나서 만드는 시너지는 무한히도 새로웠다.
서울 근교의 한 파릇파릇한 숲속 집에서 만난 다니엘은 버버리 하우스의 심볼인 빈티지 체크로 가득한 컬렉션과 여름을 맞이하여 론칭한 섬머 캡슐 컬렉션을 입고 청량한 초여름날을 연출했다.
"어릴 때 언니랑 엄마와 할머니 옷장을 열어 어른 옷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 놀이를 했어요. 그때 제가 가장 좋아했던 옷이 우리 할머니의 버버리 코트였어요."청아한 목소리로 다채로운 노래를 소화하는 다니엘은 최근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 한국어 더빙판의 주인공 에리얼 역할을 맡게 됐다. 그는 "부모님께서 어려서부터 음악, 노래에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셨어요. 여전히 배울 게 많다고 느껴서 여러 무대도 찾아보고 선배님들의 노래도 들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걸 끊임없이 탐구 중이에요"라고 말했다.
뉴진스 내에서 엉뚱한 상상력을 여과 없이 뿜어내는 다니엘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빛을 볼 참이기도 하다. 그는 "무대에서 저희는 인이어를 착용하거든요. 언젠가 재밌는 인이어 모양이 떠올라서 직접 그려서 보여드렸는데, 그게 실제 인이어로 만들어져 나올 것 같아요"라고 했다.
미세한 몸의 시그널도 기억해 돌볼 만큼 건강 챙기기에 진심인 다니엘은 뉴진스 멤버들 각자를 영양소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혜인이는 특유의 상큼함 때문에 비타민C에요. 민지 언니는 어딘가 단단하고 늘 우리에게 필요한 기운을 줘서 단백질이나 마그네슘. 하니 언니는 동글동글 귀여우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식이섬유나 오메가3, 해린이는 부정적인 영양소를 차단하고 방지하는 비타민A에요"라고 설명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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