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낭만닥터 김사부3’ 배우 안효섭이 ‘서우진 앓이’를 유발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은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지난 13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3’ 6화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와 차진만(이경영 분)의 가치관이 충돌, 김사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교통사고로 실려온 환자를 두고 차진만은 희망이 없는 환자라며 수술을 반대했고 서우진은 환자를 포기할 수 없다며 차진만에게 맞섰다. 김사부 역시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보호자를 위로했지만 차진만은 김사부가 매번 의사에게 무리한 수술을 맡긴다고 판단, “니 눈에는 환자만 보이고, 의사는 안 보여?‘“라고 말하며 김사부를 몰아세웠다.

김사부와 서우진의 활약으로 환자는 응급 상황을 넘겼지만, 환자를 살려야 된다는 마음에 조바심이 났던 서우진은 수술 중 손가락을 다치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폐 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되어 이식 자체가 불가능해질 상황에 처했다. 다행히 사고 현장을 목격한 정인수(윤나무 분)의 딸이 자살이 아니었음을 증언했고, 폐 이식 수술은 무사히 차진만의 집도하에 진행됐다.
무엇보다 수술 중 실수가 있었던 이유를 묻는 김사부에게 서우진은 ‘차진만에게 환자를 살리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지만 김사부는 서우진이 뭔가를 보여주려고 칼을 잡는 의사가 아니라는 걸 알기에 의아해했다.
또 정인수의 딸을 통해 정인수가 아내와 별거 중인 사실까지 알게 된 김사부는, 돌담 식구들에게는 자신의 굳건한 가치관과 다소 무모한 방식들이 괜찮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민에 빠졌다.
서우진의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반전 매력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의사로서 의견이 다른 차진만을 상대할 때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면모를 보이다가도 김사부와 차은재(이성경 분)에게는 한없이 순하고 로맨틱한 모습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 것.
여기에 안효섭의 독보적인 비주얼도 한몫을 했다. 마스크를 써도 감춰지지 않는 잘생김은 물론 한석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이성경을 향한 애정에서 흘러나오는 안효섭의 해사한 미소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무장해제 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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