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TV CHOSUN ‘미스터로또’
‘미스터로또’가 첫 방송을 한 가운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11일 첫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미스터트롯2’ TOP7(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과 이에 대적하는 박서진, 김용필, 재하 등 황금기사단 7인이 노래방 대결을 펼쳐 로또 당첨의 기회를 획득, 팬들에게 황금 굿즈를 선물하는 신개념 역조공 음악 예능이다.

이날 TOP7은 팬들을 향한 사랑을 담아 ‘그대여 변치 마오’ 무대를 꾸몄다. 물오른 TOP7의 미모와 팀워크가 빛난 가운데 황금기사단 핵심 멤버 3인 박서진, 김용필, 재하가 등장했다. 박서진은 “안성훈 내가 왔다”를 외치며 장구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때 박서진의 장구채가 부러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안성훈을 향한 회초리”라는 말이 나오기도. 김용필과 재하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 황금기사단 용병 4인으로는 송민준, 추혁진, 윤준협, 황민호가 출격했다.먼저 1라운드는 진해성과 재하가 맞붙었다. 진해성은 재하가 자신을 지목하자 “지겹다. 정말”이라며 “공식 대결만 4번이다. 다 내가 이겼다”라고 말했다. 진해성은 나훈아의 ‘사모’를 선곡, 정통 트롯의 맛을 보여주며 98점을 받았다. 재하는 진해성이 안성훈에게 패배했을 때 부른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깊은 감성으로 불러 96점을 받았다. 재하가 5전 5패 굴욕을 맛본 것.

2라운드는 나상도와 황민호의 대결이었다. 경연 당시 두 사람은 듀엣 무대를 꾸몄으나, 나상도가 승리하며 황민호가 탈락했다. 나상도는 태진아의 ‘동반자’를 선곡,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으나 91점을 받았다. 황민호는 김용임의 ‘훨훨훨’을 엄청난 감성과 고음으로 불러 92점을 받았다. 황민호의 1점 차 승리였다.

3라운드는 박지현과 윤준협 비주얼 킹들의 대결이었다. 경연 당시 데스매치에서 만났던 두 사람. 윤준협은 슈퍼모델 워킹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윤준협의 1점 차 승리였다.4라운드는 최수호와 추혁진이 맞붙었다. ‘미스터트롯’ 시즌1부터 사연 많은 추혁진은 최수호와 김용필을 말하며 “나랑 하면 다 잘 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김성주가 콕 집어 시즌 1 당시 추혁진의 데스매치 상대 김희재를 언급하기도. 이번 대결의 승리는 최수호에게 돌아갔다.

5라운드는 송민준과 진욱이 만났다. TOP7 결정전 당시 8위를 한 진욱은 당시 7위 진욱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자다가 소리 지르면서 일어난 적도 있다는 송민준에게 진욱은 “7과 8은 다르다”라고 도발했다. 진욱이 승리하면서 스코어는 TOP7 3: 황금기사단 2가 됐다.

6라운드는 황금기사단 대장이 나섰다. 박서진이 “안성훈 너 나와!”를 외친 것. 박서진은 데스매치 당시를 떠올리며 “가만히 있었는데 데스매치에서 성훈이 형이 선택했다”라며 유쾌하게 서운함을 표현해 웃음을 줬다.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 가운데 안성훈이 98점, 박서진이 100점을 받았다.

마지막 라운드는 김용필과 박성온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무려 35년. ‘미스터트롯2’ 맏형과 막내의 대결이었다. 박성온 무대의 점수는 100점이었다. 사실상 결승전이었던 마지막 대결 결과대로 TOP7이 황금기사단에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8.641%(1부), 7.447%(2부)를 기록했다. 이는 종편, 케이블, 지상파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는 물론 목요일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9.9%까지 치솟았다. 트롯 오디션의 힘을 보여준 ‘미스터트롯2’에 이어 스핀오프 ‘미스터로또’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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