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포스터

5월 첫째주, 어린이날 연휴의 승자는 단연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였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감독 제임스 건, '가오갤3')는 126만551350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163만956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2위인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감독 아론 호바스, 마이클 젤레닉) 역시 73만5976명의 관객이 들며 180만2497명의 누적 관객수를 축적했다.어린이날 특수로 애니메이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를 30만4003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수는 34만3271명이다.

주말 박스오피스 중 유일한 한국 영화인 '드림'(감독 이병헌)은 4위를 기록, 20만6360명의 관객들을 동원해 95만652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5가 5위로 12만6590명을 불러 모아 532만3147명 누적됐다.

어린이날 연휴로 특수를 맞은 지난 주말 극장가는 모처럼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 활기를 찾았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았던 상황도 크게 한 몫했다. 이와 더불어 '가오갤3'는 만듦새가 좋다는 입소문이 난 덕에 최근 마블 영화에 실망했던 관객들도 다시금 관람이 나선 분위기다. 이른바 '집 나간 마블 팬이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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