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어스(ONEUS/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가 새로운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어스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9집 '피그말리온'(PYGMAL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원어스는 "타이틀곡 후보가 3개 정도 있었다. 멤버들은 물론 회사에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 '이레이즈 미'는 원어스의 색깔을 드러낼 곡"이라고 말했다.
이도는 "뮤직비디오에서 관에 처음 들어갔다. 굉장히 답답하고 기분이 이상하더라. 다행히도 문은 닫지 않아서 잘 찍을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새 앨범 '피그말리온'은 기대나 바람이 실제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뜻한다. 원어스가 과거의 모습을 깨부수고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긴 앨범이다. 타이틀곡 '이레이즈 미'(ERASE ME)는 오케스트라와 EDM을 섞은 이모 팝 장르다. 공허함이 가득한 과거를 나타내듯 조용하게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전부 다 태워버릴 듯 휘몰아치며 폭발하는 감정선이 인상적이다. 원어스의 초창기 곡들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비트에 멤버들의 한층 깊어진 보컬이 더해져 높은 중독성을 선사한다.
타이틀 곡을 비롯해 '피그말리온'에는 첼로와 바이올린 선율이 고통 속 위태로움을 표현한 'Intro : LETHE', 영화 속 찬란했던 우리를 떠오르게 하는 리드미컬한 사운드의 '잇다 있다 잊었다 (Unforgettable)', 사랑을 속삭이는 듯한 멤버들의 음색이 매력적인 'ECHO', 사랑에 빠지는 찰나의 순간을 아련하게 표현한 '반짝임 그 찰나의 널 (Halley's Comet)'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멤버 이도가 'ECHO' 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원어스는 미니 9집 '피그말리온'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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