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어스(ONEUS)가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
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오는 8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9집 'PYGMALION'(피그말리온)을 발매한다. 전작인 미니 8집 'MALUS'(말루스) 이후 약 8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로, 기대나 바람이 실제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원어스가 과거의 모습을 깨부수고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원어스가 올해 초 데뷔 후 첫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뒤 팬들에게 선보이는 앨범이다. '원어스다움'이 묻어나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신보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세 가지 포인트를 짚어봤다.
▲ 비장한 각오 담아낸 앨범
'PYGMALION'은 데뷔 5년 차에 접어든 원어스의 비장한 각오를 담아낸 앨범이다. 피그말리온의 염원대로 자신이 사랑한 조각상에 새 생명이 생겼듯, 원어스가 자신들이 이루고 싶은 모습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과거의 모습은 지우고,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각오를 음악과 퍼포먼스 전반에 녹였다. 티징 콘텐츠 역시 각 멤버의 내면의 모습에 초점을 맞춰 비로소 진정한 나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 더욱 탄탄해진 보컬 역량
신보에는 타이틀곡 'ERASE ME'(이레이즈 미)를 포함해 'Intro : LETHE', '잇다 있다 잊었다 (Unforgettable)', 'ECHO', '반짝임 그 찰나의 널 (Halley's Comet)' 등 다양한 장르의 5곡이 수록됐다. 멤버 이도가 'ECHO'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뽐낸다. 특히, 멤버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앨범인 만큼 더욱 탄탄해진 보컬 역량이 눈에 띈다. 이들은 강렬과 서정, 아련과 치명 등 다채로운 매력을 아우르는 목소리로 음악 내외적으로 한결 성장한 모습을 예고한다.
▲ '4세대 대표 퍼포머'의 귀환…가요계 '42월드' 감성 소환
타이틀곡 'ERASE ME'는 오케스트라와 EDM 장르를 섞은 이모 팝 장르다. 데뷔곡 '발키리 (Valkyrie)'와 '쉽게 쓰여진 노래 (A Song Written Easily)' 등 원어스의 초창기 곡들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비트에 멤버들의 한층 깊어진 보컬이 더해져 높은 중독성을 안긴다. 원어스는 신곡을 통해 특유의 에너제틱한 군무에 비장한 각오를 더한 '칼각'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4세대 그룹이 소화하는 2세대 그룹의 음악으로 세대를 초월, 가요계에 '42월드' 감성을 소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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