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이 남편 연정훈에게 받은 선물 중 휴대폰이 가장 좋았다고 한다.
3일 W코리아의 유튜브 채널에는 '소문대로 토크가 장난 아니시네요. 한가인의 센스 폭발하는 선물 추천! 한번 함께 들어보실래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한가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5월 가정의 달 선물을 골라봤다"며 소중한 가족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소개했다. 한가인은 자신이 생각하는 선물의 의미에 대해 "아이 낳기 전에는 선물을 누군가에게 준다는 게 어려웠다. 혹시 받아서 필요 없는 걸 주게 됐을 경우가 있거나 혹은 이게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고민됐다. 아이 낳고 나니까 아무 날도 아닌데도 의미 있는 선물 주고 싶더라. 애들이 이걸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고 그러더라. 선물 준다는 의미가 좀 바뀐 거 같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둘 다 확고한 취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첫째 딸은 캐릭터 시나모롤에 빠졌다고 한다. 한가인은 “얼마 전 비가 오는 날 우산 쓴 사람들을 그렇게 부러워하면서 ‘시나모롤 우산 쓰고 걷고 싶다’고 하더라”며 인형에 이어 우산도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들 선물로는 공룡 모형을 선택했다. 한가인은 "공룡 외길을 간 지 4년 됐다. 10개월 이후부터 외길로 공룡만 사랑했다. 오로지, 온리 공룡이었다. 이런 공룡이 집에 많은데 ‘아니다. 다르다’ 그런다. 공룡이 집에 진짜 많은데 꼬리, 각도, 입이 얼마나 벌어지는지 다 다르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어버이날을 맞아 시아버지 연정훈과 시어머니를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 한가인은 “아버님, 어머님 선물 고르는 건 더 어려운 일이다”라고 털어놨다. 시아버지를 위해서는 명인이 만든 우리나라 3대술 세트를 골랐다.한가인은 부부의 날 주고 싶은 선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촬영일 기준) 4일 뒤면 결혼기념일이다. 무려 18년 차 결혼기념일이다. (남편이) 팔찌 같은 걸 커플로 하고 싶어 하더라"며 "T사에서 새로운 팔찌가 나왔는데 남자들이 차도 세련되고 예쁠 것 같더라. 커플로 하면 자물쇠 형태로 돼있어서 ‘내가 너를 채워놓겠다’는 의미도 있는 것 같아서 둘이 나눠 끼면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 중인데 결제는 그분이 하셔야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제껀 다이아몬드로"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가인은 연정훈이 골프공을 선물받고 좋아했다고 한다. 한가인은 "남편이 골프를 좋아하는데 내가 못 나가게 한다. 아마 내가 골프공 선물하면 환호성 지르면서 좋아할 거다. 남편한테는 이 선물이 '언젠가 골프 한번 치러 갔다 와도 된다'는 무언의 허락도 같이 있는 거라 좋아하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연정훈에게 받은 선물 중 가장 좋았던 것으로 핸드폰을 꼽았다. 한가인은 “최근에 받았던 것도 핸드폰인데 처음 나왔을 때 남편이 선물로 줬다. 연애할 때 제일 처음 줬던 선물도 핸드폰이었다. 사용한 지 2년 정도 된 것 같다. 많이 낡았다. 여보 새로운 제품이 나왔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항상 내 휴대전화는 남편이 책임졌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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