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TOP7, 흥행 부진
서울콘 매진도 실패
TV조선, 그럼에도 새 예능 '트랄랄라 브라더스' 첫 선
<<류예지의 옐로카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트로트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미스터트롯1' 시절엔 없어서 못 구하던 콘서트 표가 시즌2에선 남아돈다. 첫 콘서트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고전 중이다.
앞서 시즌 1은 티켓 오픈 10분 만에 매진됐으나 이번 '미스터트롯2'는 여전히 티켓을 판매 중이다. 흥행의 척도로 불리는 서울 콘서트도 다 팔리지 않았으니 타지역 상황은 더 초라하다.
인터파크 티켓에 따르면 '미스터트롯2' 멤버들의 첫 콘서트인 5월 5일 서울 콘서트는 986석(30일 오후 4시 기준) 남아있다. 다음날인 6일 역시 오후 1시, 6시 비슷한 수치다. 7일엔 1000석 가까이 비어있다.시즌1 당시엔 '암표'까지 떠돌며 기승을 부렸으나 이번엔 다르다. 콘서트의 서막을 열기까지 6일이 채 남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흥행 부진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다.
'미스터트롯2' 멤버들의 콘서트 매진 실패는 사실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던 일이다. 프로그램 방영 당시에도 시청률이 아쉬웠기 때문. '미스터트롯2' 결승전 마지막 회는 21.1%로 20%대를 간신히 넘겼다. 시즌1에 비해 20% 가까이 시청자들이 빠진 것. 그전까지도 20%를 넘지 못하고 10%대만 웃돌았다.
문자 투표수로 비교해봤을 때도 마찬가지다. 시즌1에선 773만 표, 시즌2에서는 252만 표가 집계됐다. 저조한 성적은 곧 출연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제성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각종 리서치 기관이 실시한 예능 순위에서도 11주 연속 줄곧 1위 자리를 수성했던 ‘미스터트롯 1’과 달리 당시 ‘미스터트롯 2’는 화제성 영역에서도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럼에도 TV조선은 새로운 도전을 강행한다. '미스터트롯2' 멤버들을 데리고 스핀오프 프로그램 '트랄랄라 브라더스'를 런칭한 것. 해당 방송은 톱7에 참가자 3인을 더해 10인 체제로 간다. 노래와 함께 퀴즈나 게임 등 예능을 접목한 콘텐츠로, 최근 첫 녹화를 마치고 방영을 준비하고 있다.
스핀오프 프로그램의 과제는 흥행이다. 확실한 원톱 스타가 없으면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인다. 그러나 아직 '미스터트롯2'에는 흥행을 이끌어갈 수 있는 스타가 없다. 제대로 된 팬덤이 구성되지도 못했다.
'미스터트롯1'에서는 톱7 제외하고도 시선을 끄는 스타들이 있었다. 김수찬, 황윤성, 류지광, 나태주, 노지훈, 이대원 등이 그 예다. 반면에 '미스터트롯2'는 톱7 조차도 화력을 가져오지 못한 상황.
팬덤을 몰고 다닐 스타가 없으면 콘서트는 물론 방송도 흥행이 불가능하다.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이미 시청자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했다. 여기에 '미스터트롯2' 멤버들은 팬덤의 힘이 비교적 작게 작용하는 상황이다. 새 예능 '트랄랄라 브라더스'가 실패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재도약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트로트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미스터트롯1' 시절엔 없어서 못 구하던 콘서트 표가 시즌2에선 남아돈다. 첫 콘서트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고전 중이다.
앞서 시즌 1은 티켓 오픈 10분 만에 매진됐으나 이번 '미스터트롯2'는 여전히 티켓을 판매 중이다. 흥행의 척도로 불리는 서울 콘서트도 다 팔리지 않았으니 타지역 상황은 더 초라하다.
인터파크 티켓에 따르면 '미스터트롯2' 멤버들의 첫 콘서트인 5월 5일 서울 콘서트는 986석(30일 오후 4시 기준) 남아있다. 다음날인 6일 역시 오후 1시, 6시 비슷한 수치다. 7일엔 1000석 가까이 비어있다.시즌1 당시엔 '암표'까지 떠돌며 기승을 부렸으나 이번엔 다르다. 콘서트의 서막을 열기까지 6일이 채 남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흥행 부진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된다.
'미스터트롯2' 멤버들의 콘서트 매진 실패는 사실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던 일이다. 프로그램 방영 당시에도 시청률이 아쉬웠기 때문. '미스터트롯2' 결승전 마지막 회는 21.1%로 20%대를 간신히 넘겼다. 시즌1에 비해 20% 가까이 시청자들이 빠진 것. 그전까지도 20%를 넘지 못하고 10%대만 웃돌았다.
문자 투표수로 비교해봤을 때도 마찬가지다. 시즌1에선 773만 표, 시즌2에서는 252만 표가 집계됐다. 저조한 성적은 곧 출연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제성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각종 리서치 기관이 실시한 예능 순위에서도 11주 연속 줄곧 1위 자리를 수성했던 ‘미스터트롯 1’과 달리 당시 ‘미스터트롯 2’는 화제성 영역에서도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럼에도 TV조선은 새로운 도전을 강행한다. '미스터트롯2' 멤버들을 데리고 스핀오프 프로그램 '트랄랄라 브라더스'를 런칭한 것. 해당 방송은 톱7에 참가자 3인을 더해 10인 체제로 간다. 노래와 함께 퀴즈나 게임 등 예능을 접목한 콘텐츠로, 최근 첫 녹화를 마치고 방영을 준비하고 있다.
스핀오프 프로그램의 과제는 흥행이다. 확실한 원톱 스타가 없으면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인다. 그러나 아직 '미스터트롯2'에는 흥행을 이끌어갈 수 있는 스타가 없다. 제대로 된 팬덤이 구성되지도 못했다.
'미스터트롯1'에서는 톱7 제외하고도 시선을 끄는 스타들이 있었다. 김수찬, 황윤성, 류지광, 나태주, 노지훈, 이대원 등이 그 예다. 반면에 '미스터트롯2'는 톱7 조차도 화력을 가져오지 못한 상황.
팬덤을 몰고 다닐 스타가 없으면 콘서트는 물론 방송도 흥행이 불가능하다.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이미 시청자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했다. 여기에 '미스터트롯2' 멤버들은 팬덤의 힘이 비교적 작게 작용하는 상황이다. 새 예능 '트랄랄라 브라더스'가 실패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재도약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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