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주최하는 글로벌 오디션이 취소됐다.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YES I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오는 30일 예정됐던 최종 오디션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글로벌 아이돌과 팝 아티스트를 선발하는 대형 오디션 지원자 서류모집을 시작, 모집 결과 총 2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1차 온라인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에 한해 오는 21일과 22일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파주 사옥에서 2차 실물 오디션을 진행, 2차 오디션까지 합격한 지원자들에 한해서 30일 최종 오디션을 진행, 마지막 관문까지 통과한 최종 합격자에게 1인당 1억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임창정은 최근 주가조작 일당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올해 초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50억 원을 팔고, 그 중 30억 원을 주가조작 일당에게 재투자했고, 처음 한 달 반 동안은 58억 원으로 주가가 올라 이득을 봤지만 연이은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봤다는 것.

게다가 시세조종 일당에게 투자금은 물론 자신과 아내 서하얀의 명의까지 넘긴 것으로 알려져 통정매매에도 연루됐다. 거액의 통정매매로 주가를 조작한 일당의 범죄에 어느 정도 개입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수사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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