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MJ가 고 문빈을 그리워했다.

26일 오후 MJ는 故 문빈의 예전 모습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내 동생 빈아. ㅛ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 게 맞는 거겠지…? 혼자서 얼마나 외롭고 아프고 고통스러웠을지"라며 "그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팀 걱정하고 멤버들 걱정하고…너부터 걱정하지 이 바보야. 네가 원했던 우리의 그림 내가 이어서 그려 나가볼게. 아픈 널 혼자 두고 바로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밖에 해줄 수 없다는 게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와의 마지막 무대가 입대 전 팬미팅이었다는 걸 알았으면 무대 위에서 더 많이 눈도 마주치고 장난도 치고 너 옆에만 붙어 있었을 텐데"라며 가끔 전화로 면회 온다고 얘기만 들어도 얼마나 기분이 좋고 그날만 기다려졌는데. 그때 너의 목소리가 아직도 너무 생생하다. 기억나? 통화하면서 내가 제대하면 같이 살자고 얘기했던 거? 그 얘기 듣고 네가 웃으면서 고민해 보고 알려준다며. 결국 그 대답은 못 들었네. 꿈에서라도 듣고 싶으니까 꼭 찾아와서 얘기해 줘"라고 덧붙였다.

故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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