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인 파이가 용기를 내어 '피의 게임2'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25일 국내 OTT플랫폼 웨이브가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023년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예능 '피의 게임2'를 비롯해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거래',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 '용감한 시민' 등 콘텐츠를 소개했다.
오는 28일 공개되는 '피의 게임2'는 피지컬 최강자들이 '사냥할 것인가, 사냥당할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생존 서바이벌 예능. 현정완 PD가 연출했으며, 홍진호, 하승진, 후지이 미나, 박지민, 현성주, 넉스, 유리사, 윤비, 서출구, 파이, 케리건 메이, 덱스, 이진형, 신현지가 출연했다.
현정완 PD는 “섭외 기준은 각 분야의 최고인 분들, 또 우승했거나 우승을 못 했더라도 활약할 거 같은 분들, 섭외하고 인터뷰해봤을 때 매력적인 분들 등을 기존으로 섭외했다. 파이 씨는 ’머니게임‘ 할 때 논란이 많았지만 그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인물을 뽑고 싶었다. ’펜트하우스‘에서 우승하진 못했지만 서출구 씨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방송인 파이는 “저라는 사람의 좋든 나쁘든 다른 점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플레이를 했다”고 전했다. 파이는 “‘머니게임’이 2~3년 정도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저를 안 좋게 보는 분들이 많다. 그 안에서 제가 잘못된 행동이나 논란이 된 행동들에 대해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저라는 사람이 10년간 방송을 진행하며 더 다양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으로 지냈다. 그 와중에 ‘피의 게임2’ 현정완 PD님이 서바이벌을 다시 도전해보면 어떻겠냐고 말씀해주셨다. 나가서 안 좋은 모습이 더 각인되면 어떡하나 했는데 용기 내서 나오게 됐다. 잘한 행동은 없지만 예쁘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2021년 웹예능 '머니게임'에 출연한 파이는 갑질과 출연진 폭로 등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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