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월드 투어 두달 만에 1000억 원을 벌었다. 단일 투어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낸 걸그룹이다.
미국 콘서트 투어 박스오피스 집계회사 투어링데이터는 21일(현지시간) 블랙핑크가 '본 핑크(Born pink)' 티켓 수입으로 역대 최대의 매출을 올린 그룹이라 소개했다.'본 핑크'는 블랙핑크의 두 번째 월드투어다. 현재까지 26차례 공연을 했으며, 총 36만6248명을 동원해 약 7848만521달러(한화 약 1048억 원)의 수입을 냈다. YG 신사옥에 약 416억 원이 들어갔으니, 건물을 두 번 이상 지을 수 있는 액수다.
이전 최고 기록은 영국의 전설적인 걸그룹 스파이스걸스다. 스파이스걸스는 2019년 11회의 월드투어로 7820만 달러(한화 1044억 7520만 원)를 벌었다.
블랙핑크는 현재 유럽, 북미 투어를 마치고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1월 방콕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리야드, 아부다비,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가오슝, 마닐라, 도쿄 등에서 콘서트를 성료했다.
멕시코, 싱가포르, 마카오, 오사카, 멜버른, 시드니 또한 예정되어 있으며, 유럽과 방콕에서 앵콜 공연을 할 계획이다. 기대 관객은 약 150만 명이며, 예정 수입은 3000억 원을 넘는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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